[헤럴드POP=고명진 기자]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에 붙었던 '원조요정'이라는 수식어를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유씨의 도박 의혹은 지난 8월 유씨가 도박자금 사기 혐의에 휘말리며 불거졌다. 미국인 박모씨와 한국인 윤모씨가 도박자금 3억 5000만원 등 6억원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유씨를 고소했기 때문.
검찰은 수사 결과 박씨와 윤씨가 유씨에게 빌려준 자금을 특정할 수 없다고 봤고 세 사람이 함께 도박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해 사기 혐의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또한 유씨의 국내 도박 혐의도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됐다. 관광진흥법상 내국인은 강원랜드만 출입할 수 있지만 유씨는 해외 영주권자로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들어가 도박을 한 만큼 특례조항을 적용받았다.
다만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유씨를 해외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마카오 도박장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억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997년 S.E.S.로 데뷔해 원조 걸그룹 요정으로 사랑받았던 유씨. 그를 지칭했던 '원조요정'이라는 단어 대신 '도박 혐의'와 관련해 그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아진 게 현실이다.
특히 유씨는 지난 2010년 농구선수 추신 임효성과 결혼해 장남 유와 쌍둥이 딸 라희, 라율을 낳았다. 유씨는 자녀들과 지난 2014년 1월부터 약 2년간 SBS 예능 프로그램 '오마이베이비'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유씨는 SNS를 통해서도 자녀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하며 원조요정에서 다둥이 맘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며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렇기에 대중의 충격이 더욱 컸던 것으로 보인다.
유씨가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향후 유씨의 해외 상습도박 혐의 재판이 어떻게 진행될 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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