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무대에서 가장 멋있는 가수 보아가 독보적인 라이브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3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보아 더 라이브 2018 인 서울'이 개최됐다.
보아는 지난 2015년 열린 '보아 스페셜 라이브 '나우니스' 이후 3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이름답게 보아의 음악을 밴드 세션과 함께 라이브로 선사, 일본 투어에서 이어지는 만큼 공연에는 한국곡과 일본 발매 곡이 어우러져 보아의 또 다른 음악을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무대 역시 전광판 등 영상물 대신 밴드와 조명만으로 구성돼 노래에 집중하게끔 했다.
이날 '퍼스트 스노우'로 포문을 연 보아는 반짝이는 레드 드레스와 함께 감미로운 라이브를 선사했다. 이어 '맨하탄 탱고', '매니쉬 쵸콜렛', '이프', '홈', '私このままでいいのかな(와타시 코토마마데 이이노카나)', '쥬얼 송', '윈터 러브' 등 일본 정규 9집 발표곡 등을 소화하며 댄스곡과 발라드를 오가며 실력을 펼쳤다.
보아는 자신의 공식봉으로 수놓아진 관객석을 바라본 뒤 "제가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봉이 생겼다. 다른 분들은 1년 차에 생기던데, 첫 공연때 음악에 맞춰서 색이 바뀌는데 신기하더라"고 감탄하면서 "잃어버리면 안 된다 또 언제 나올지 모른다"고 당부했다. 또 "주변분들도 공연 보러 왔다. 근데 진짜 너는 무대 있을때와 무대 밖이 다르다고 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가수는 무대 있는 게 가장 멋있는 것 같다"며 카리스마를 뽐내기도.
특히 '온니 원'은 댄스 퍼포먼스 대신 의자에 앉아 라이브에 집중했고, 퀸의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를 커버해 보아만의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 환호가 이어졌다.
퀸의 노래를 커버한 뒤 보아는 "제가 감히 프레디머큐리 퀸의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를 커버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고 퀸의 존재를 더 많이 안 건 사실이다. 특히 이 노래는 나에게서 떠나지말고, 이 사랑하는 연인이 내 음악을 들어주는 팬에게도 비춰질 수 있는 가사라 생각해서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그런 느낌이다"라면서 "어떤 노래를 커버 할까 생각하다가 영화를 봐서 그런지 감히 커버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공연 전반부가 감성적인 곡들로 이뤄졌다면 후반부는 보아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꾸며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었다. 올해 발표한 '우먼'에 이어 '원 샷 투 샷', '내가 돌아'로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펼쳐보였고, 내년 2월 27일 일본에서 발매되는 신곡 '아모르', '재즈클럽', '리틀 모어', '넘버 원', '룩 북', '발렌티'까지 연이어 댄스 타이틀을 소화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보아는 "올해 굉장히 열심히 일한 것 같다. '원샷투샷', '내가돌아'부터 '우먼'은 정규라 여름 내내 곡을 썼다. 여러분들 기억 속에 없을지도 모르지만 '식량일기'로 농사도 짓고, 지금 SBS '더팬' 예능도 하고 있다. 굉장히 열심히 일했다/ 그래도 뭔가 한 해를 공연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 행복하고 뜻깊은 한 해가 된 것 같아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한국 공연이 언제 열릴지 또 모른다. 최선을 다해 놀아달라"고 외치기도.
이어 팬들의 '보아, BOA' 연호가 이어지고 무대에 등장한 보아는 앙코르 곡으로 '메리크리'와 '습관'을 열창했고, 팬들의 리앙코르 요청에 무반주로 '아틀란티스 소녀'를 불러 감동을 더했다.
'아시아의 별' 보아는 이날 팬들의 외침에 대답하며 소통하고, 동시에 무대 위에서 완벽한 라이브와 댄스로 데뷔 19년차의 관록을 과시했다. 여유로움과 카리스마. 여성 솔로가수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는 보아의 위상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보아는 지난 29-30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현재 '더 팬'에 팬마스터로 출연 중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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