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나 혼자 산다' 캡쳐
MBC='나 혼자 산다'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박나래가 그동안 홀로 감당해 온 중압감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한 무지개 회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특별공연을 하게 된 박나래는 리허설 전부터 내내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쌩얼로 리허설에 임하던 박나래는 "언니보다 객석이 더 많이 잡혔다"는 말에 "다행이구만"이라며 오히려 안도했다. 겨우 리허설을 끝낸 박나래를 VCR로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은 "운동해서 붓기가 빠졌다"고 말해 소소한 웃음을 줬다.

이후 박나래는 "해비하지 않으면서도 맛있는게 뭐가 있지"라며 식사 메뉴를 고민했다. 박나래는 "샐러드 같은 느낌의 국물 없는 쌈밥 어떠냐. 라이트하지?"라고 말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성훈, 전현무는 자신들은 굶었음을 어필했다.

박나래는 메이크업도 받았다. 제니의 'SOLO'무대를 하게 된 박나래는 "여러분들은 이제 제니를 만드는 거다. 안되면 '죄니'로 가자"며 메이크업 스태프들을 응원했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기안84도 챙겼다. 박나래는 "욕실에서 대충 자른 머리로 올 거 같다"며 기안84의 헤어, 메이크업을 자신의 스태프들에게 미리 부탁했다. 박나래는 기안84를 자신의 대기실로 불렀다.

박나래는 기안84의 머리에서 눈같은 비듬을 발견했다. 박나래는 "머리 감고 온 거 맞냐"고 놀라워했다. 무지개회원들은 "저게 어떻게 카메라에 보이냐" "머리 감고 잘 안말려서 그렇다"며 걱정했다. 이후 VCR에서 기안84는 비듬을 털었고 무지개회원들은 한바탕 뒤집어졌다.

한껏 단장한 무지개 회원들은 한 대기실로 모였다. 박나래는 "대상받으면 첫번째도 소, 두번째도 소"라며 회식 공약을 했다. 다른 무지개 회원들도 각자의 공약을 말했다.

이날 박나래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에 오른 기안84는 수상 공약 질문에 "나래에게 도움이 된다면... 도움이 된다고 저한테 시집을 오지는 않겠죠. 그러니까..."라고 동문서답했다. 결국 기안84는 이시언에게 마이크를 뺏겼다. VCR을 보던 이시언은 "여기에는 안 나오는데 차태현 선배님이 되게 신기하게 보셨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무대 뒤에서 공황장애있냐고 물어보셨다"고 말해 웃음을 이어갔다.

한혜진과 함께 시상자로 나선 기안84는 저번 2017 시상식보다 훨씬 익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 기안84는 역대급 어색한 말투로 대본을 달달 읽었다. 이어 살떨리는 애드리브로 무지개 회원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기안84의 "사회성이 좀 생겼다. 맴시멈이다"라는 말에 전현무는 "확실하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안84는 애드리브도 전보다 부드럽게 넘기고 빠질 타이밍도 잘 잡았다.

기안84는 기대 않던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사회성을 자랑했던 것과 달리 기안84는 지나치게 이른 공약 수행과 뭔가 이상한 수상 소감 등으로 웃음을 줬다. 이후 다른 무지개 회원들도 수상을 이어갔다.

이날 '나 혼자 산다'는 프로그램 상을 받는 영광도 안았다. 무지개 회원들은 모두가 함께 감격해했다. 박나래는 PD의 수상소감에서 자신이 언급됐던 것에 "감동이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PD는 건강이 좋지 않았음에도 최선을 다해준 박나래에게 고마운 인사를 보냈다.

박나래는 아깝게 놓친 대상에 대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박나래는 "솔직히 홀가분했다. 부담이었다. 몇년만에 여자들이 대상 후보에 올라갔다. 이영자 선배님이 끝나고 좋은 말도 많이 해주셨다.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 말에 공감하며 "여성 예능인의 입지가 크지 않았는데 두 분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수고했어 나래야'라는 VCR 자막에 눈물을 터뜨렸다. 수상을 떠나 박나래는 명실상부 2018 최고의 예능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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