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궁민남편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MBC 궁민남편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POP = 이소진 기자]

궁민남편이 자연으로 떠났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궁민남편'은 권오중의 자연인 꿈을 이뤄주기 위해 산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평소 '나는 자연인이다'프로그램의 애청자라는 그는 직접 이승윤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권오중은 하루 종일 산초홀릭이었다. 그는 만드는 요리마다 산초를 뿌려 출연진들의 원성을 샀다. 그 중 최악은 산초라면이었다. 김용만은 "먹어본 라면 중에 제일 맛없다"라고 산초 라면을 평했다. 하지만 권오중은 멈추지 않고 홀로 산초라면을 음미하며 먹었다. 또한 이승윤의 가르침에 따라 라면 면발을 높이 들어 자연바람을 맞게 한 후 먹기도 했다.

밥을 먹은 후 출연진들은 뒷산에 올라가 도라지 채집에 나섰다. 하지만 촬영 당일은 한파가 몰아쳤고, 기온이 영하 23도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땅이 얼어 호미질이 잘 되지 않았다. 겨우 두세 뿌리를 건진 출연진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중간에 차인표가 몰래 도라지를 한입 먹어 원성을 사기도 했다. 초라한 양에 권오중은 "그냥 지금 나눠먹자"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뿌리 하나를 나눠먹었다.

이어진 저녁준비에서도 권오중의 자연인 식단은 계속되었다. 그는 약초와 오골계만 넣고 자연인 삼계탕을 만들었다. 감자와 고구마를 굽는 동안 출연진들은 모여앉아 출석부 게임을 했다. 벌칙은 지하수로 머리감기였고, 권오중이 졌다. 권오중은 분해하며 한 번 더를 외쳤고, 연달아 져서 두번 머리를 감았다. 권오중은 한 번 더를 외쳤지만 출연진들은 만류했고, 고구마를 먹었다. 준비된 삼계탕은 약초향만 났고, 출연진들은 후추를 뿌린 후에야 맛있게 먹었다. 아닌 척하던 권오중도 슬쩍 그릇을 내밀어 삼계탕 국물에 후추를 뿌렸다.

식사를 마친 후 차인표가 충격 발표를 했다. 방송 3개월만에 반말을 하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출연진들은 모두 환영했다. 차인표는 한명씩 손을 잡고, 그간의 이야기를 마친후 "이제부터 반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은 53살 동갑내기 김용만이었다. 김용만은 이전에 두번이나 "반말합시다"라며 차인표의 반말을 누구보다 기다려온 사람이었다. 차인표는 김용만에게 "반말하고, 이제 정환이만 챙기지 말고 나도 챙겨줘"라며 김용만의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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