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진=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이순재 아내가 남편 이순재를 위해 꿈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 이순재 편에서는 이순재의 아내 희정 씨가 공연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러 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순재는 유일한 운동인 골프를 통해 후배들과 만났다. 이한위는 "재밌으시고 대화할 때도 거침 없으시고 인물이면 인물, 역사면 역사 이런 것들에 대해 저희가 질문할 때마다 그 많은 기억들이 굉장히 놀랍다. 인간적으로도 너무 좋으시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50년 우정을 지키고 있는 후배 유승봉은 "연기자 협회 회장하실 때 제가 총무를 하면서 '이분은 꼭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 저분의 강직함과 어떤 지적인 면. 생활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담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이순재의 연기 열정은 대단했다. 연기를 위해 담배도 끊었다고. 그는 "흥선대원군 역할을 하기 위해 담배를 끊었다. 목소리가 잘 안나오더라. 만조백관 앞에 두고 한 4분 이상 두 장 짜리 연설문이 있었느데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목에 장애에 있으면 안되겠더라"라고 말했다.

최수종은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들이 있지 않나. 그런 곳을.정말 하얀 눈이 내렸는데 발자국이 있는 느낌이다. 여기로 가면 안전할 것 같고 목표치에 도달하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분이시다"고 덧붙였다.

굉장히 추워진 날씨에 건강 문제는 없었을까. 이순재는 "저도 힘들 수 있겠지만 정 힘들면 안하면 되는거지. 이왕 하려고 덤벼들었으면 자기만 특별한 대우를 원한다고 특별한 방법을 쓸 수는 없지 않나. 힘들어도 이겨내야 한다"며 "매사에 능력의 한계가 오기 때문이지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내기도.

아내 희정 씨는 미국에서 돌아와 남편 이순재의 공연을 보기 위해 나섰다. 희정 씨는 과거 잘나가는 무용가였지만 이순재를 내조하면서 꿈을 포기했다고.

그는 "(이순재에게는) 이 길 밖에 없다. 다른 것은 생각이 안드나보다. 자식들이 뭘 먹는지 신경을 안쓴다. 집안에 열중하면 나가서 일을 못한다더라. 저도 예술을 해 봤기 때문에 자꾸 골 아픈 소리를 하면 화면이 예쁘게 안나올 것 같아서 모든걸 막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모든 걸 처리하고 어려운 얘기도 안 한다. 편하게 해줘야지 생각한다. 이 직업을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엔 참 어려울거다. 이름이 널리 알려진 사람의 부인은 그늘에 있어야 한다"며 어려운 시절엔 직접 일터에 뛰어들어 밀가루 장사를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