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조선 두번째 서른 방송화면 캡처
사진 = TV조선 두번째 서른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 = 이소진 기자]

알리가 네 명의 대선배들을 울렸다.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두번째 서른'은 남해로 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 몸살에 걸린 노사연은 치료를 위해 오전 라이딩을 빠지게 되었고, 그런 노사연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첫번째 서른 알리가 도착했다.

노사연을 뺀 나머지 멤버들과 알리는 통영 세포 마을로 향했고, 세포 마을회관에서 세번째 서른을 맞이한 언니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노사연도 다시 합류했다.

완전체로 모인 멤버들은 남해로 향했다. 하지만 신형원에 이어 이성미까지 넘어지며 타박상을 입었다. 특히 이성미는 잠시 기절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이성미는 괜찮다며 멤버들을 안심시키려했지만, 결국 라이딩을 멈추고 휴식시간을 가졌다. 연이은 사고로 늦은 밤에야 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을 위해 알리가 나섰다.

알리는 시장에 들러 바베큐 음식을 준비하고, 깜짝 이벤트로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 영상 편지를 준비해왔다. 영상 편지 다음에 이어지는 자신들의 젊은 시절 사진에 멤버들은 눈물을 흘렸다. 이어서 알리가 무대에 올라 멤버들의 노래를 열창했고, 멤버들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노사연은 "내가 누군지, 어디까지 왔는지. 여러가지 모든 것들 쌓아뒀던 감정이 확 폭팔했다"며 "잘 살았다고 하지만 저 자신은 힘들 때도 있었고, 말할 수 없는 힘든 것들이 다 생각나더라"라며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인순이는 또한 "너무 감동적이어서 무너지는 느낌", "두번째 서른이 뭐라고 남들 다가는 코스인데, 우리가 복이 많아서 이런 여행도 하고 정말 그날은 깜짝 선물 중에 최고의 선물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알리의 준비에 고마운 마음을 비췄다.

무대가 끝난 후 멤버들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털어놓았다.

노사연은 심장마비로 어머니를 순식간에 잃었던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인순이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에도 평소처럼 웃으며 공연했던 힘든 상황을 고백했다. 또한 "UN기념공원에 갔다. 아버지를 아들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 아들이라면 이해 못할 게 없을 테니까"라며 분노를 내려놓고 아버지를 용서한 과정을 고백했다. 이성미는 태어난 지 100일만에 떠나 엄마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녀는 꿈이 있다면 "뭐 좋아하세요, 라고 물어서 따뜻한 밥 한번 해드리고 싶다. 너무 미운데, 너무 보고싶다."고 말했다. 신형원은 어머니가 젊은 시절 독립적이었지만 치매로 사기를 당했고, 그 후 9년간 함께 살았다. "치매라서 하는 행동에, 왜 자꾸 그러냐?"고 묻게 되더라며 "엄마가 강한 사람인데 기가 죽어있더라. 그게 너무 속상했다."며 다가올 이별 앞에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네 사람은 속마음을 털어놓은 후 웃으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알리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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