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방송캡처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을 위해 게스트로 등장해 달달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는 스페셜 DJ 박하선이 등장했다. 박하선은 "드라마에서 맺은 인연이 이렇게 될지 몰랐다. 영원한 저의 남편이 된 남자, 류수영과 함께 한다"고 게스트 류수영을 소개했다.

박하선은 "너무 어색하다. 이렇게 풀세팅한 모습을 보는게 굉장히 어색하다. 저번에 수요일에 오셨을 때, 너무 오랜만에 설레이고 좋더라. 옷을 그대로 입고 오셨으면 좋겠다. 풀창작을 하시고 오니까 굉장히 좋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류수영은 "약간 긴장이 된다. 저희는 아무래도 드라마를 찍으니까 표정과 말이 같이 가지 않나. 그러나 말만 하니까 집중하게 되서 조심스러운건 사실이다. 긴장된다. 저도 라디오를 스페셜 DJ로 몇 번 했는데, 재미있더라. 이동 중에 라디오를 자주 듣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류수영은 "저희가 드라마를 통해 1년, 2년 만나게 되고 이렇게 결혼하게 되지 않았다. 비유가 좀 그렇지만 김치처럼 잘 익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 MBC '슬플 때 사랑한다'로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류수영. 류수영은 "2월 23일에 첫방송된다. 사실 기쁠 때 사랑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그러나 슬플 때 사랑하는 것이 진짜 사랑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제가 맡은 역은 강인욱인데, 기본적으로 사랑 받지 못하는 캐릭터다. 가학적이고 불행한 캐릭터라 연기가 힘들다"고 했다.

박하선은 그래서 걱정이 많이 된다고. 박하선은 "연기할 때 깊이 들어가는 스타일의 분이다. 저희는 싸워도 어딜 가지 않고 집에 꾸역꾸역 붙어있는 스타일이다. 견디는 편"이라고 말했다.

진한 애정신이 있냐는 날카로운 질문에 류수영은 "전혀 없다. 갈구하는 역할이기 때문. 액션신도 거의 없다.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을 것 같다. 비를 맞는 장면이 많아서 춥다"고 했다.

류수영이 라디오에 나와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을까. 류수영은 "박하선 씨, 굉장히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박하선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뭐예요"라고 받아쳤다.

박하선 인스타그램
박하선 인스타그램

2부에서는 이효원 리포터가 함께 했다. 이효원은 "부부 마음이 항상 같을 수는 없다. 그래서 질문을 드렸을 때 동시에 대답해주시면 된다"고 했다. 류수영과 박하선은 여러 가지 질문에 동시에 답하며 서로의 마음에 대해 확인했다. 두 사람은 8문제 중에 5문제가 일치했다.

류수영이 첫키스를 노리며 약수터로 데려갔다고. 류수영은 "영화 '위대한 유산'의 한 장면이 머리 속에 남아있었서 약수터에 데려갔다. 뽀뽀까지는 아니고 박하선에게 다가갔다. 거리를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변명해 야유를 받았다.

박하선은 "제가 류수영을 보고 처음 반한 것은 뮤지컬을 보려고 갔는데 선비같던 사람이 섹시해 보이더라. 그저 착하고 좋은 오빠였는데, 섹시한 매력을 알고나서 함께 산을 가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언제 박하선에게 반했을까. 류수영은 "저는 드라마 현장에서부터 호감이 있었다. 저는 저와 함께 초근접 사진을 찍길래 저한테 호감이 있나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썸도 썸이지만, 고백도 드라마 같았다고. 류수영이 '박하선 좋아해!'라고 외치며 오토바이에서 고백했다고. 박하선은 "그때 제가 류수영을 안았는데, 뱃살이 느껴져서 인간미가 느껴졌다. 지금은 너무 몸이 비현실적인데, 저는 어느 모습이든 좋다. 그때 그게 너무 좋았다"고 말해 류수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박하선은 "류수영이 드라마 '비트'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시골에서 오토바이 타고 달리며 '산 좋아, 물 좋아, 박하선 좋아'라고 외치더라. 좋았던 추억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딸을 위해서라도 다시 태어나도 류수영과 결혼할 거라고. 류수영은 "저도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거다. 그런 것에는 이유가 없다"고 말해 박하선을 서운하게 했다. 박하선은 "저는 딸이 너무 예쁘다. 누굴 닮았는지 잘 모르겠는데, 굉장히 예뻐서 비슷한 아이라도 낳기 위해 류수영과 결혼하고 싶다. 또 류수영이 정말 좋은 아빠다"라고 말하며 칭찬했다.

서로에게서 딸이 닮았으면 하는 부분이 있을까. 박하선은 "류수영의 기럭지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류수영은 "박하선의 검소함을 닮았으면 좋겠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런건 어렸을 때부터 교육이 되지 않으면 힘든 부분이다"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류수영은 "오늘 너무 재밌었다"고 했다. 이에 박하선은 "제가 아기를 낳고 보니까 결혼 전에는 '오빠, 오빠' 거렸는데, 지금은 세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에 류수영은 "아니다. 세진 게 아니라 강해진 거다. 그래서 저도 많이 의지하게 된다"고 말해 박하선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