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신현준부터 황제성, 정진운, 유라까지 승무원에 최적화된 꿀조합이 탄생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채널A '비행기 타고 가요' 기자 간담회가 열려 신현준, 황제성, 정진운, 유라가 참석했다.

'비행기 타고 가요'는 기내 승무원을 꿈꿔왔던 연예인들이 기내 승무원들의 업무와 일상을 실제로 체험하는 승무원 도전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신현준은 "감독님한테 이런 프로젝트가 이야기가 있다는 걸 들었을 때 가능한가, 누가 비행기를 저희에게 빌려주나 싶었다. 처음에는 100% 믿지 못하는 상태에서 시작했다가 하나씩 이루어지니까 신기했다. 누구나 한번쯤 승무원이 됐으면 하는데 제복을 입고 정말 승객들 앞에서 아직도 실제로 비행기에 있었던 순간들이 생각하면 벌렁거리고 긴장된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러자 황제성은 "신현준씨는 이미 스튜어드라는 걸 알고 왔는데 저와 정진운씨는 스튜어디스들이 찾은 숨겨진 맛집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들었다. 직접 근무한다는 건 와서야 알았다"고 농담했고 정진운 역시 "승무원 분들이 노는 걸 같이 놀아보면 된다고 해서 시작한 거다"고 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유라는 "제가 낯가림이 많은 편인데 이분들을 뵙자마자 낯가림이 무장해제가 될 정도로 팀워크가 좋았다. 교육받는 게 쉽지는 않은데 동기생분들과 함께 해서 힘든 것도 안 힘들었고 다음 비행이 두려우면서도 기대가 됐다. 힘든 걸 이겨낼 정도로 좋았다"고 말을 이었다.

황제성은 멤버들의 팀워크에 대해 "유라씨와 정진운씨는 1.5인분, 저는 0.8인분, 신현준씨는 0.2인분 하는 정도다. 다 같이 있어야 100이 되는 신기한 팀이다. 그래서 더 쫀쫀했던 것 같다"고 했고 유라는 "제성오빠, 현준오빠 웃는 소리만 들어도 행복하다"고 해 멤버들의 완벽한 조합을 자랑했다.

왜 하필 비행기였을까. '비행기 타고 가요' 연출을 맡은 김형구PD는 "다들 해외여행을 많이 가시는데 비행기는 소모되는 시간일 수 있지만 비행기 안에서도 추억을 남겨 드리고 싶어서 기획하게 됐다. 승무원 분들이 나오는 건 드라마가 대부분이었다. 리얼리티 예능은 없다보니 실제적으로 승무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성분뿐 아니라 남성분들에게도 궁금증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승무원분들이 도착하고 몇 시간은 휴식을 취하는 게 법으로 보장된다. 그래서 그 분들도 도착하면 관광 명소도 다니고 맛집도 다니고 동선이 있다. 기착지 생활 자체도 승무원의 일상 중 하나다"며 "다른 여행 프로와 비교할 순 없겠지만 승무원들이 가는 장소, 그들이 가는 음식점들은 일반인들은 잘 가지 않고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이다"고 타 여행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된 요소를 밝혔다.

이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화려해 보였던 승무원들의 고생을 온몸으로 느끼게 됐다. 유라는 보다 구체적으로 "착륙할 때 젖히셨던 등받이를 세워달라고 말씀드리는데 그걸 귀찮아서 못 들은 척 하시는 분들이 있다. 저 또한 그런 적이 있엇다. 최대한 부드럽게 부탁드리면 인상을 쓰시면서 젖히시는 걸 봤는데 그게 이상하게 상처가 되더라"고 말하기도.

이에 신현준은 "방송이 나가고 멋진 승객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제가 승무원이 아닐 때가 훨씬 많지 않나. 승무원을 힘들게하는 승객들도 많았고 이 과정에서 유라씨가 상처도 많이 받았다. 매너있는 승객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특히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이었다. 정진운은 "훈련을 받을 때에는 왜 시작했을까 후회될 정도로 목이 쉬고 힘든 과정이 많았다. 부담스러웠고 단순히 서비스만 하는 게 아니라 안전요원 역할을 해야 하니까 배우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신현준 역시 "단지 손님을 잘 모시고 서빙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는데 생명을 책임지는 게 제일 컸다. 굉장히 어려웠고 안전이 제일 힘들었다. 비행기를 타면 예전에는 편안한 웃음을 주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뒤에는 우리의 생명을 책임지는 분들이라는 걸 느꼈다.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비행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비행 중 가장 많이 혼난 멤버로는 신현준을 꼽았다. 반면 가장 칭찬을 많이 받은 멤버로는 정진운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정진운은 "현준이 형 빼고 다 칭찬 많이 받았다. 유라씨도 칭찬 많이 받았다"며 "최대한 폐를 안 끼치고 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모두 노력했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정진운은 "우동을 먹었는데 유라 씨는 정말 쏟아 부어넣더라. 한마디로 때려먹더라"며 유라의 먹방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자 유라는 "비행장소가 다까마스였는데 그곳이 우동으로 유명했다. 우동 먹방을 많이 했고 평소에 먹던 우동과는 달랐다. 먹방만 엄청 많이 해서 살이 2kg는 쪘다. 그래서 요즘 닭가슴살 먹고 있다. 또 많이 먹으려고"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PD를 비롯한 멤버들은 시청률이 2% 넘으면 다음 여행지에 몇 분을 초대해 비행기를 태워줄 것을 공약으로 걸기도 했다.

승무원의 일을 직접 경험하며 비행과 여행을 결합한 '비행기 타고 가요'. 멤버들 조합부터 완성도가 높은 만큼 '도시어부'를 잇는 채널A의 예능 자존심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채널A '비행기 타고 가요'는 오는 26일 오후 5시 50분에 첫 방송 예정.

사진=채널A 제공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