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진정한 사랑꾼은 루머에도 끄떡없다.
지난 93년,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던 배우 최수종과 하희라가 혼인을 올렸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두 스타였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고, 축하가 이어졌다. 그리고 그렇게 어느새 2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그동안 최수종은 연예계 대표 애처가로 꼽혀왔고,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연예인 커플의 대명사가 되어왔다. 특히 최수종은 사랑 이벤트의 귀재였다. 아내인 하희아와 자식들에게는 항상 존댓말을 썼고, 각종 기념일을 잊지 않고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이에 최수종은 뭇 남편들의 공공의 적이 되는 수모도 겪어야 했다. 연예계 대표 애처가로 유명한 차인표 역시 한 토크쇼에 출연해 최수종과 비교가 돼 힘들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
그만큼 최수종의 하희라 사랑은 유별났다. 하지만 이런 사랑꾼을 시기하는 루머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특히 최수종이 하희라를 때리고, 이것이 미안해서 이벤트를 해준다는 루머가 생겨나 여러 차례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사랑꾼에게는 루머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난해 초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최수종이 해당 루머를 언급하며 “방송 보시면 제가 맞고 산다”고 얘기한 것.
최수종에게는 눈앞의 루머보다 하희라와 자식들이 더욱 소중했다. 이에 지난 27일 방송된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운 우리 새끼’)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한 최수종은 해당 루머를 언급하며 “아이들이 아무러지 않은 척 했지만 사실이 아닌 말들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아이들이 속으로 아파하고 그랬다”고 말하기도 했다.
루머로 상처를 받았지만 여전히 최수종은 변함없는 애정꾼이자 애처가였다. 올해로 결혼 26년차가 됐다는 최수종은 이날 방송에서 “애정 표현은 습관이다. 매일 아침 모닝 키스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하희라는 초등학생 때부터 방송 생활을 해서 세상 물정을 모른다. 뭔가를 다 해줘야 할 것 같다”고 끝없이 아내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수많은 사극에 출연하며 ‘걸어다니는 한국사’라는 칭호를 받으며 연기 생활을 펼치고 아내와 가족을 끔찍이 사랑하는 진정한 ‘애정꾼’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최수종. 과연 그가 하희라와의 행복한 결혼 생활 중 또 어떤 사랑꾼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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