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기영이 9년만에 '올드스쿨'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25일 SBS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 코너 '아재쇼'에서는 박기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기영은 "'올드스쿨'에 처음 출연한 것 같다"고 첫 등장했다. 이에 김창열은 "아니다. 2010년에 출연했었다"고 정정해줬고, 박기영은 "아이 낳으면서 뇌도 함께 나온 것 같다"고 말해 시작부터 폭소를 자아냈다.
박기영은 "딸이 올해 학교 들어간다. 학부형이 된다는게 안 믿긴다. 취학통지서를 딱 받으니까 심장이 벌렁 거리더라. 저희 아이는 어렸을 때 너무 예민해서 엄마랑 50cm만 떨어져도 난리났었다. 완전 애착육아로 키웠는데 지금은 친구들이랑 쿠킹하러도 다니고 잘 지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엄마를 닮아 노래를 잘하냐"는 질문에는 "딸이 걸그룹이 꿈이다. 노래도 잘하고. 제가 솔직히 반대라고 하면서 '엄마, 아빠랑 따로 살아야한다'고 했더니 생각해보겠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가수 후배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박기영은 "너무 예쁘고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칭찬했다. 코너지기 한민관 역시 "저는 개그 프로그램 같은거 보면 저 친구는 저렇게 열정이 눈에 보이는구나 싶더라. 나도 그렇게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이기도.
박기영은 어느새 데뷔 20주년을 넘겼다. 이에 대해 박기영은 "공연도 하고 앨범도 내고 하면서 안 믿겼는데 믿기게 됐고 책임감이 많이 든다. 이제 성인식을 한 기분이다. 전공을 택한 기분이더라. 이제 재밌고 이제 뭘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음악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가장 아끼는 곡으로는 '나비'를 꼽았다. 박기영은 "나비를 만들 당시에 3~4년 정도 공백기가 있었다.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을 몸소 체험하면서 쓴 곡이다. 5집 타이틀곡인데 다시는 번데기 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자꾸 반복이 되더라"고 고백했다.
또한 가수 보면서 감탄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DJ DOC라고 답해 김창열을 부끄럽게 했다. 박기영은 "보면서 감탄한 적이 있다. 런투유 앨범을 정말 차에서 내내 들었었다"며 "오빠들이 사고를 칠 때마다 뭔가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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