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극한직업’이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은 지난 25일 하루 동안 38만 618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111만 600명을 기록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3일 개봉 전부터 예매율 29.3%를 기록하며 남다른 흥행을 예고했던 ‘극한직업’은 개봉 첫날 36만 3885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이틀 날인 24일에는 33만 1650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제대로 흥행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어 개봉 후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영화에 대한 호평이 줄이으면서 입소문을 탔고, ‘극한직업’은 개봉 3일째를 맞은 25일 1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었다.
특히 ‘극한직업’이 첫날 기록한 36만 3885명의 관객 수는 역대 코미디 영화 및 역대 1월 개봉영화의 오프닝 스코어 최고 기록이었고, 3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한 것 역시 ‘럭키’(2016)이 세웠던 역대 코미디 영화 최단 기간 100만 돌파 신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또한 ‘극한직업’의 흥행 속도는 천만 영화인 ‘7번 방의 선물’(4일)까지 제친 것을 전해져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에 대한 입소문의 근원에는 이병헌 감독의 남다른 ‘말맛’이 존재했다. 장편 데뷔작인 ‘힘내세요, 병헌씨’부터 남다른 코미디 본능을 드러내왔던 이병헌 감독. 특히 두 번째 장편영화 ‘스물’에서 이병헌 감독은 자신의 특기인 ‘말맛’을 제대로 구사하기 시작했다. 대사와 대사 사이의 호흡, 그리고 대사를 구사하는 유기적 특성까지 자연스럽게 코미디에 녹아들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극한직업’은 이병헌 감독의 이러한 장기가 제대로 발휘된 영화였다. 전작 ‘바람 바람 바람’이 다소 아쉬운 평과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 절치부심했던 이병헌 감독이 자신이 가진 코미디의 정수를 모두 ‘극한직업’으로 쏟아 부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기존의 코미디 영화가 따르던 클리셰들을 반복하면서도 이를 살짝 비꼬아 잔웃음과 큰웃음의 강약조절을 완벽히 해내는 ‘극한직업’은 개봉 직후부터 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그렇게 흥행 질주 중이던 ‘말모이’를 제치고 개봉 첫날부터 ‘극한직업’은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리더니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내보였다. 이에 과연 ‘극한직업’이 개봉 첫 주말(25~27일) 동안 또 어떤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