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DB
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한 연예 기획사 여성 대표가 남성 연습생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29일 한 소속사의 남성 연습생 6인이 소속사 대표 A씨와 그의 동생 B씨를 지난 1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소식을 보도한 매체는 지난해 9월 일본 동경의 한 횟집에서 회식 중 소속사 대표가 일부 연습생들의 신체 부위를 만지며 추행했다는 연습생 측의 말을 전했다. 고소인 중에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연습생도 있었으며 그날 회식 자리에 참석했던 연습생 중에는 미성년자도 2명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론은 들끓고 있다. 지난해 미투 열풍으로 많은 대중들이 성추행에 대한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예계에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 특히 여성 대표가 남성 연습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은 남성들도 성추행 피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이에 대해 피고소인인 A씨와 B씨는 변호인을 통해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법적 절차를 통해 무혐의를 입증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들은 연습생들의 고소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 해당 소속사 역시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법정에서 명백하게 진실을 가리겠다"며 사실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피해자들이 이제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만큼 조사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섣불리 어느 한 쪽만을 비난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성 관련 문제가 연예계에서 도려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남성들 역시 피해 대상일 수 있음을 명확히 인지하고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절실한 때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