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SKY캐슬' 방송화면 캡처
JTBC 'SKY캐슬'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SKY캐슬' 결말에 시청자들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JTBC 'SKY캐슬(연출 조현탁, 극본 유현미)'이 1일 밤 방송된 20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SKY캐슬'은 1%의 시청률로 시작해 비지상파 20%가 넘는 기적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 날 방송에서는 일상 속 소박한 행복을 깨달은 네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서진(염정아 분)의 가족은 강준상(정준호 분)이 병원에 사표를 낸 후 'SKY캐슬'을 떠났다. 공부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난 두 사람의 모습은 홀가분해 보였다. 차민혁(김병철 분)은 더 이상 자녀들에게 자신의 교육관을 강요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우주(찬희 분)는 혜나의 죽음으로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라며 자퇴를 선택했다. 진진희(오나라 분)와 우양우(조재윤 분)는 행복이 최고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었다.

동화같이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기대를 받아서일까. 'SKY캐슬' 마지막화를 두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었다.

결말에 대해 아쉬움을 가진 시청자들은 "차라리 혜나랑 예서가 바꼈다는게 더 설득력 있다", "용두사미 결말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제껏 'SKY캐슬'이 보여줬던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현실의 어두운 모습을 낱낱이 파헤치던 모습과는 다른 평화롭기만 한 모습에 시청자들이 실망한 것. 다른 시청자들은 "이게 정말 스캐가 말하고자 하는 것", "이 드라마 원래 힐링드라마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결말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쉬움은 분명 있다. 네 가족의 행복한 모습이 오직 혜나의 죽음만으로 이루어졌다는 것. 19회까지만 해도 어그러진 욕망 속 인물들이 한 회만에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 무엇보다 그동안 시청자들이 그토록 궁금해했던 혜나 죽음의 전말이 말로만 설명되고 넘어간 것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SKY'캐슬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분명했다. 'SKY캐슬'의 새 입주자가 예전의 한서진의 모습을 보인 것과 김주영이 없어도 입시코디를 차지하기 위한 모임은 계속되고 있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기 때문. 행복한 모습과 반대되는 장면의 대비로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전해준 것이다.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불호 논란이 있음에도 'SKY캐슬'은 최종회 역시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른 결과, 23.8%(유료가구 기준)을 달성하며 성공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오늘(2일) JTBC 오후 11시에는 'SKY캐슬 비하인드:감수하시겠습니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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