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바벨'
TV조선 '바벨'

[헤럴드POP=김혜정 기자]장희진이 박시후에 "내가 행복해보이냐"고 물었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 드라마 '바벨'(권순원, 박상욱 극본/윤성식 연출) 3회에서 차우혁(박시후)이 거산 그룹의 저택을 방문해 조사를 시작했다.

이날 한정원(장희진)은 청소 도중 태민호(김지훈)가 갖고 있는 성관계 동영상에 기겁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채 넋을 놓고 있는데 태민호가 비웃으며 방에 들어왔다. 그는 바지에 벨트를 풀어 한손으로 휘감고 채찍처럼 휘두를 요량으로 그녀에게 다가와 긴장감을 더했다.

그녀는 태민호에게 벗어난 뒤 혼자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가게 종업원에게 연락을 받은 차우혁(박시후)이 달려갔을때 그녀는 만취 상태였다. 종업원은 "피크 타임이라 룸이 부족하다"고 말했고 차우혁은 돈을 건네며 "오늘 손님 받지 말아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술이 취한 상태로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던 정원은 "나한테 했던 말 기억해요? 당신 때문에 재벌 며느리 됐다고. 그래서 내가 행복해보여요?"라고 물었다. 우혁은 그녀를 부축했고 두 사람은 또 다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었다.

다시 태민호의 죽음 이후 현재로 돌아왔을때 차우혁은 태민호 살인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거산 저택을 방문했다. 그는 한명씩 대면해 질문을 던졌다. 가장 먼저 신현숙(김해숙)을 마주한 뒤 "태민호씨 사망 당시 어디 계셨습니까"라고 물었고 신현숙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라고 태연하게 답했다.

태수호(송재희)에게도 똑같이 질문하자 태수호는 "너 지금 나 의심하는거니? 호의도 반복되면 엿같은건데 어제도 의례적인거라며. 우리가 왜 널 골랐는지는 잊지마"라고 반협박으로 그의 입을 막게 했다.

나영은(임정은)에게도 가서 사건 당시 뭘 했는지 물었다. 나영은은 "서방님, 알려진것처럼 좋은 남자 아니예요. 그렇다고 동서가 좋은 여자라는 것도 아니고요"라며 미소를 흘렸다. 차우혁이 구체적으로 묻자 그녀는 "그건 검사님이 알아내셔야죠. 집안일 얘기하며 내 얼굴에 침 뱉을순 없잖아요"라고 아리송한 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피해자의 부인인 한정원을 찾아갔다. 두 사람은 슬픈눈으로 마주봤고 우혁이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는 그녀에게 다가가 조심스레 얼굴을 어루만졌고 두 사람은 다시 끌어안은채 한참동안 입을 맞췄다. 거산 자택 안에서 두 사람의 불륜 행각이 이뤄지고 있던 셈. 마침 태유라(장신영)가 집에 들어오며 긴장감을 높였지만 그 직전 차우혁이 문을 열어주면서 위기는 모면할 수 있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