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처
KBS2TV '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유준상이 끝내 간암 사실을 가족에게 밝히지 못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왜그래 풍상씨'(연출 진형욱/ 극본 문영남)에서는 이풍상(유준상 분)이 간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풍상은 산에 올라가 눈물을 흘렸다. 풍상은 "누가 간 좀 주세요. 많이도 말고 간 좀 주세요. 나 살고 싶어요"하고 소리쳤다. 유준상은 죽음 앞에서 괴로워하는 풍상을 떨리는 손과 흐르는 눈물, 맥 없는 목소리로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풍상은 노양심(이보희 분)을 만나 보험사기도 실패해고 팔만 다쳐서 온 이진상(오지호 분)에 울분을 터트렸다. 진상이 "우리 피말리지 말고 아프면 병원을 가"라고 풍상에게 소리쳤다. 이에 울먹이며 풍상은 "너희들만 힘들어? 내가 돈 버는 기계야? 평생 너희들 뒷바라지만 하다 죽으란 법 있냐고 나도 좀 살자. 나도 좀 살자고"라고 소리를 질렀다.

진상은 "형 위해서 그래놓고 왜 우리한테 난리야"라고 소리쳤다. 풍상이 "네들, 한번이라도 나라는 사람. 이풍상이라는 사람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니?"라고 말하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에 진상이 울컥하며 "호적 파고 다 흩어지자"고 했다. 풍상은 "네들 너무 한다. 내가 겨우 이런 말이나 들으려고 내 청춘 내 인생 다 바친줄 아니. 찢어지자, 앞으로 형제고 나발이고 없이 살자"고 차갑게 말하고 돌아섰다.

이후 풍상은 괴로움을 잊으려 노래방에 가서 즐겁게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곧 슬픔을 이기지 못해 풍상은 노래를 부르며 오열했다. 풍상은 이어 간분실(신동미)을 찾아갔지만 냉대만 당했다.

진상은 풍상의 사무실에서 간 이식 부탁 순위가 적힌 종이의 1순위가 마음 속 순위로 착각해 "형 사랑해"라고 편지를 썼다. 이 편지를 읽은 풍상이 진상의 마음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간암 사실을 알고 자신을 위해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풍상의 계획이 전부 실패해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풍상은 자신을 위해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노래방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풍상은 간암 사실을 고백하지도 못하고 동생들과 아내에게 외면받기만 했다. 풍상의 외로운 모습에 시청자들은 "그냥 풍상이 동생들을 놨으면 좋겠다", "너무 안쓰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진상과 풍상이 종이 하나를 두고 서로 오해를 하는 장면은 안타까움은 물론 긴장감을 자아냈다. 과연 풍상이 몰래 적어본 간암 이식 순위 종이가 다음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간암 사실을 가족들이 어떻게 알게 될지, 풍상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비로소 동생들이 정신을 차릴지 기대되는 바다.

한편,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KBS2TV에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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