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나영이 정유진의 마음을 눈치챘다.

9일 방송된 tvN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극본 정현정)에서는 강단이(이나영 분)와 차은호(이종석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고이사(김유미 분)는 강단이의 마케팅 기획안이 채택된 것에 탐탁지 않아 했다. 고이사는 본래의 업무나 잘하라며 세탁소, 우체국 등 잔심부름만 계속 시켰다. 강단이는 "단이야 너는 날라리가 아니야 지성인이잖아. 사람을 해치면 안돼 참아"라며 인내했다. 송해린(정유진 분)이 편집하고 강단이가 마케팅을 맡게 됐다. 하지만 박정식 작가는 대뜸 계약 해지 통보서를 겨루 출판사에 보내왔다.

강단이, 송해린, 차은호는 박작가를 만나러 향했고, 강단이는 "우리 책 못 내는 거냐고요"라며 초조해 했다. 차은호는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송해린은 "내가 진짜 죽여버릴거야. 내가 3년을 얼마나 고생 했는데 지가 작가면 다야?"라며 흥분했고, 강단이는 말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하지만 박정식은 숙소에 없었고, 세 사람은 작가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렸다. 돌아온 박정식은 세 사람을 외면한 채 방으로 들어가 버렸고, 결국 세 사람은 차 안에서 잠을 잤다. 다음 날, 박정식은 차은호에 "정말 그런 마음이었어요 출판 날짜 다가오니까 내 소설이 쓰레기 같고. 겨우겨우 마음 잡고 있는데 마케팅 자료 받으니까 더 무섭더라고요. 내게하는 선물 같은 책 이런 컨셉이라던데. 그러면 읽어보고 더 실망할까봐"라며 무거웠던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차은호는 "작가님 제가 솔직한 위로 하나 해드릴까요? 작가님 책 많이 안 팔릴겁니다. 요즘 사람들이 책을 잘 안 사봐요. 베스트셀러 아니면 삼천권 팔기도 어려워요. 작품 욕해봤자 삼천명이에요. 하지만 우리는 박작가님 글이 좋으니까"라고 격려했다.

박작가는 "사실은 송대리님한테 제일 미안하죠. 흔들릴 때마다 잡아주셨는데. 그리고 저 분. 강단이씨? 어제 많이 위로가 됐어요"라며 전날 밤의 일을 이야기 했다. 송대리와 차은호가 차 안에서 잠든 사이, 강단이가 작가에게 대화를 시도했던 것. 강단이는 "작가님 계시면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저는 11년 동안 가정주부로 살았어요. 아이 때문에 일을 포기했었거든요. 그리고 한 달 전에 재취업했어요. 7년만에요. 이 출판사에 들어오기 전에 면접보면서 나 뽑아만 주면 정말 잘할 수 있을텐데 했거든요? 근데 막상 합격하고 나니까 갑자기 겁이 나는 거예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못해내면 어떡하지 이런거요"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런데 이런 마음이 한발짝 앞으로 나오니까 없어지더라고요. 일단 시작하고 나니까 두려움은 없어지고 점점 잘하고 싶은 마음. 지금은 일하는 게 재밌어요. 이번에 작가님 책 마케팅도 맡게 됐고. 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결국 작가는 문을 열어준 뒤 "어디가 좋은대요 구체적으로"라고 물었다.

회상을 끝낸 박작가는 "책을 한 번 읽은 게 아니더라고요. 몇 번을 읽었는지 좋은 문장을 달달 외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에 이발소 가서 머리 자르고 새로운 마음으로 온 겁니다"라며 강단이에 설득 당했음을 밝혔다.

방송말미 강단이는 송해린의 짝사랑을 눈치채곤 차은호를 양보했고, 지서준(위하준 분)과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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