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무면허 음주 뺑소니로 구속 기소된 배우 손승원이 법정에서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며 보석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져 대중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심리로 손승원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손승원은 이날 호소차를 타고 들어와 "혐의를 모두 인전한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반성했다.
이어 "이번 일로 공인의 책임감을 알게 됐다. 그동안 법을 얼마나 쉽게 생각했는지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꼈다. 한 달동안 구치소에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하루하루 진심으로 반성했고 가족, 동료,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손승원의 변호인 측 역시 손승원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손승원의 공황 장애를 언급하며 "손승원이 스타로 발돋움하지 못하자 소속사에 미안해하고 가족들에 미안해하다가 술에 의존했다. 또 군 입대 영장을 받은 상태에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손승원의 도주 혐의에 대해 "대리운전을 불렀는데 대리운전기사가 20~30분 동안 안와서 손승원이 짧은 거리를 운전하다가 그만 사고를 일으킨 것"이라며 "손승원이 사고가 일어난 후 시속 30~40km의 속도로 100m 정도 더 달리다가 스스로 멈췄다"고 해명하기도.
손승원 측의 공황장애로 인한 보석 신청에 대중들은 분노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나쁜 습관일 뿐 공황장애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 특히 공황장애가 있었다면 더욱 조심했어야 한다는 반응이다.
앞서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4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거리에서 다른 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손승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심지어 손승원은 해당 사고가 있기 전 이미 한달 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음주운전으로도 모자라 면허 취소 상태에서 추가 음주 운전 및 뺑소니를 한 손승원의 보석 신청은 과연 받아들여질까. 많은 대중들의 시선이 이 곳에 쏠려 있다. 또한 손승원은 올해 입영을 앞두고 있어 판결에 따라 병역도 달라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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