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홍성흔이 이해창을 찾았다.
22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홍성흔과 이해창의 만남이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홍성흔은 이해창을 언급하며 "5학년 때 그 분이 처음 야구장에 오셔서 많은 조언을 주시고 제가 프로 야구 선수 꿈을 이룰 수 있게끔 도와주신 이해창 선생님이다"고 밝히며 이해창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홍성흔은 "어렸을 때 참 성격은 밝은데 되게 어렵게 자랐다"며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정말 힘든 시간이 되게 많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성흔은 "항상 공 가져가서 집에서 꿰매 쓰고 글러브도 꿰매고 그랬다"며 "솔직히 창피했다 그만두고 싶었다. '진짜 이렇게는 야구 못 하겠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홍성흔은 “2006년 야구선수 시절 발목 인대 부상과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2007년에는 야구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다가 홍성흔은 이해창의 3가지 조언에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홍성흔은 어린이 야구단 시절 MBC 청룡 소속의 이해창을 만났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홍성흔은 “당시 나는 야구선수가 꿈이 아니었고 뛰어놀기만 좋아했다"며 "그런데 이해창 선배님 덕분에 야구선수를 꿈꾸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홍성흔은 “그때 선생님이 해준 말의 영향력이 얼마나 컸냐면 난 지금도 어린 학생들을 만나면 이 말을 한다 ‘절대 포기하지 마’ ‘넌 긍정적으로 잘할 수 있어’ ‘열심히 하면 야구장의 너의 이름이 울려 퍼질 거야’라고"라며 "선배님에게 들었던 그 말을 그대로 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성흔은 "그 조언 덕분에 야구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홍성흔은 야구장을 찾아 최선호 감독을 만났다.
최선호 감독은 홍성흔을 직접 스카우트한 인물.
김용만은 "직접 스카우트 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하셨냐"고 물었다. 이에 최선호 감독은 "체육 선생님을 통해 학교 앞에서 직접 스카우트 했다"며 "그때 성흔이가 가방 하나 매고 까불며 하교 중이더라 다가가서 '너 운동 좀 한 번 해볼래?'했다"고 밝혔다.
이에 홍성흔은 "사실 이제야 말하지만, 처음에 감독님 뵀을 때 유괴범인 줄 알았다"며 "이상하게 교문 주위를 서성이더라 수상해서 '아저씨 누구예요?'라고 물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최선호 감독은 "안그래도 성흔이가 엄청 당돌하게 누구냐고 묻더라 엄청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후 홍성흔은 이해창을 만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갔다. 긴장감 속에서 이해창을 기다린 홍성흔 선수는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이해창 선수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해창은"찾아줘서 고맙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잘 견뎌준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 32년 만에 보니까 너무 고맙고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창은"성흔이가 나를 보고 야구를 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가만히 생각을 해봤다 그런데 도봉 리틀 야구단에 한 번 가봤던 것밖에 없는데, 똘망똘망한 친구가 있어서 봤는데 그 친구가 홍성흔 선수다"라며 "진짜로 잘하고 다른 건 둘째 치고 야구는 열심히 하는 게 잘하는 건데 정말 열심히 잘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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