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눈이 부시게' 방송화면캡처
사진=JTBC '눈이 부시게'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눈이 부시게’가 JTBC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월화미니시리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5일 방송된 5회가 기록한 5.8%의 시청률보다 0.8%P 상승한 수치. 이미 5회에서 JTBC 역대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돌파했던 ‘눈이 부시게’는 그렇게 다시 한 번 그 기록을 경신하며 ‘눈이 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 지난 26일 방송된 6회에서는 70대 노인으로 늙어버린 혜자(김혜자 분)가 다시 자신이 버렸던 시계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모습을 70대 노인으로 만들어버린 시계. 과연 혜자는 이 시계를 통해 다시 시간을 돌릴 수 있을까.

물론, 혜자는 지금의 상황에서 좌절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25살의 청춘에 갑작스럽게 70대 노인의 모습으로 늙어버렸지만, 아나운서를 준비하던 시절 갈고 닦았던 실력으로 마트 광고계를 주름잡았고, 자신의 나이가 스물다섯이라고 커밍아웃한 영수 TV에서는 촌철살인으로 별사탕을 만 개나 받아내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70대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전성기. 하지만 현실은 행복만 가득한 것이 아니었다. 늙어버린 그녀를 바라보는 현실의 시선을 차가웠다.

늙음 이후 찾아오는 소외감과 외로움을 겪은 혜자는 까칠한 성격을 가진 샤넬(정영숙 분) 할머니를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그렇게 혜자는 샤넬과 마음이 통하게 됐고, 진정한 친구로 거듭났다. 와중에 혜자는 준하(남주혁 분)에게 얽혀있는 사연까지 알게 됐다. 준하가 아버지에게 무고죄로 고소를 당했던 것. 혜자는 그런 준하를 바라보면서 자신이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그의 인생을 되찾을 수 있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쉽게도 그 기도는 통하지 못했지만, 혜자는 꿈속에서나마 잠시 달콤한 일상을 보낼 수 있었다. 눈물을 흘리며 다시 현실에 적응을 해나가던 혜자. 그런 그녀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은 다시 한 번 시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찬란한 시간 속에서 혜자가 느끼는 인생의 맛은 깊은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 덕분일까. ‘눈이 부시게’는 계속해서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끊임없는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감성 짙은 스토리와 이를 더욱 부각시키는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이 얽혀지며 시청자들의 인생드라마로 거듭나고 있는 ‘눈이 부시게’. JTBC 역대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는 ‘눈이 부시게’가 과연 어떤 기록을 세워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JTBC 월화미니시리즈 ‘눈이 부시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