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박명수가 황당한 사연을 전하며 깨알웃음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레듸오 무한도전'에서 DJ 박명수가 입담을 뽐냈다.
박명수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을 두고 만남에 대한 사연을 다뤘다. 청취자들의 어이없는 만남과 기가 차고 당황한 순간들, 인생에서 한두 번 있을까 말까한 상황이 이어졌다.
‘첫 소개팅에서 도망간 남자가 직장 후배로 들어왔다’는 사연에 박명수는 “전화 연결이 힘들 정도로 어이없는 사연”이라고 코멘트했다.
이어 "전 여자친구와 같은 날, 같은 예식장에서 앞 뒤 시간대로 결혼식을 했다"는 청취자와 "첫사랑과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사연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사연자는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마주쳤다고.
전화 연결에 성공한 청취자는 담담한 목소리로 “제가 먼저 타고 내려가는데 그분이 탔다. 처음 봤는데 하나도 안 변했다. 서로 어색하게 인사만 하고 잘 지내냐고 물었다. 그렇게 많은 얘기를 나누진 못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다 다음날 아내랑 제가 타고 그분이랑 남편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서로 얼굴 봤는데 얘기는 못하고 내려갔다. 죄 지은 건 아닌데 예전에 서로 좋아만 했던 사이라 그랬다. 아내랑 같이 있을 때에는 아는 척 안했다”고 덧붙이기도.
이에 박명수는 “남편을 한번 훑어보았는지?” 물었고 청취자는 “제가 진 것 같다. 아내에게 이야기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코너 ‘레듸오 무한도전’에서는 청취자들의 무식 배틀이 이어졌다. 무식했던 사연을 '라디오쇼'에 제보하고 선물을 득템하는 것.
박명수는 ‘북미정상회담이 산 정상에서 하는 건 줄 알았다’는 사연에 "잘못 들으면 그럴 수 있다"며 위로했다.
이어 어마어마한 실수담들이 이어졌다. 한 사연자는 ‘오토바이가 영어로 뭐냐’고 물었던 말실수를 전했다.
박명수는 “한문인 줄 아셨나 보다. 모터 사이클이나 바이클이라고 하기도 하니까”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저도 “무한도전 할때에 ‘재능기부’를 ‘기능재부’라고 했는데 아무도 뭐라고 안했다”면서 “아무도 얘기 안하다가 10분 지나니까 다 웃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웃겼던 그런 기억은 남는다”면서 실수담을 공유하기도.
이어서 “사자성어 퀴즈를 푸는데 탐관오리가 생각이 안나서 청둥오리라고 했다”는 청취자의 사연과 “‘회자정리’가 생각 안나서 ‘해자정리’라고 한 적이 있다”는 사연이 소개돼 웃음을 안겼다.
또 “워킹홀리데이가 주말에 걷는 줄 알았다”거나 “컴플레인을 콤플렉스라고 하면서 울분을 토한 적 있다”, “케이크(cake)를 카케라고 발음 나는 대로 읽은 적 있다”와 같은 사연에 “팀장님께 건투를 빈다는 게 권투를 빌었다”는 황당한 무식 자랑이 이어져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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