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고아성이 유관순 캐릭터를 위해 금식을 했다고 밝혔다.
고아성은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를 촬영하는 동안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 열흘 정도 금식 기간을 가졌다. 완전히 아무 것도 먹지 않은 것은 5일. 이는 고문으로 거의 먹지도 못하게 된 유관순의 고통을 직접 느끼기 위해서였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고아성은 극중 변화를 표현하고 싶어 금식을 감행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고아성은 “아무리 준비를 열심히 하고, 좋은 마음을 담고 있어도 외적으로 표현이 됐을 때 더 효과적인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안 자야 하는 장면을 위해 3일 동안 안 자고 온 배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메소드 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하고 싶었다. 감독님께서도 건강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시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아성은 “서서히 음식을 줄여야 한다고 해서 휴일을 따로 주시기 전부터 음식을 조금씩 줄였다”며 “완전히 금식할 때는 더 확실했다. 물을 비롯해 아무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 약속을 한 거니 지키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8호실에서 혼자 남아 있는 장면은 가장 마지막에 찍었는데 그날 끝나고 감독님, 스태프들이랑 밥을 먹으러 갔다”며 “시작과 끝 사이 변화를 확연하게 주기 위해 실제 몸무게보다 살짝 증량한 채 촬영에 들어갔다. 순서대로 찍었는데, 그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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