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증인'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증인'은 지난 1일 하루 동안 14만 8190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206만 397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했다.
순위적으로는 우리가 모두 아는 유관순의 모르는 이야기를 담은 '항거:유관순 이야기',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4년만의 신작 '사바하'에 밀렸지만, 200만 관객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200만 관객은 '증인'의 손익분기점이기 때문이다.
'증인'은 유력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의 신작이다.
앞서 '증인'은 지난달 13일 개봉했지만, 1500만 고지까지 거뜬히 점령하며 역대 영화 흥행순위 2위에 등극한 바 있는 '극한직업'의 흥행세에 꿈쩍 못했다. 그러다 조금씩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역주행에 성공했지만, '사바하'가 같은 달 20일 개봉하면서 다시 밀리게 됐다.
그럼에도 살인사건, 유일한 목격자 등 일반적으로 자극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소재로 진정한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폐를 넘어 편견이라는 것에 대해 곱씹어보게 되고, 스스로 좋은 사람인지 되돌아보게 만들며 힐링을 선사해 관객들이 자발적 추천을 하고 나섰다. 이에 개봉 3주차에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증인'은 CGV 골든에그 지수 99%와 롯데시네마 평점 9.4점, 메가박스 평점 9.0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21점, 다음 영화 평점 9.3점의 경쟁작들을 압도하는 높은 실관람객 평점 수치를 유지하더니 손익분기점 역시 무난하게 넘었다.
큰 낙폭없이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증인'이 남은 개봉 3주차 주말(2~3일) 동안에는 얼만큼의 관객들을 끌어들일지, 계속해서 어떤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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