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이 일제강점기 제주 항일 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에서는 3.1절 100주년 특집으로 전현무, 설민석, 문근영, 유병재, 다니엘 린데만과 특별손님 고두심이 출연해 ‘주제 다크 투어리즘’을 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 하지만 이러한 아름다운 제주에도 뼈아픈 역사의 순간들이 존재했다.
우리 민족 모두가 아픔을 겪었던 일제 강점기가 그 순간이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송악산의 해안 절벽을 따라 어뢰정을 숨긴 해안 동굴 진지부터. 이어 알뜨르 비행장과 해녀들이 항일운동을 펼쳤던 공간들을 돌아보며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은 일제 강점기의 아팠던 순간들과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한 제주도민들의 역사를 되새겼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셋알오름 일제 동굴진지. 이곳은 일본을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많은 제주도민들이 강제노역을 겪어야 했던 곳이었다. 제주 출신 고두심 또한 “여기는 처음이야”라며 참혹한 역사에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이기도. 다니엘 린데만 또한 현장을 둘러보며 일본이 강제노역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 유병재는 제주 전설로 알려진 환상의 섬 ‘이어도’로 향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던 이어도는 2003년 해양과학기지의 이름으로 지어지며 대한민국 남쪽 선을 지키는 중추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에서 유병재는 제주의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를 내다보았고 더욱 역사의 의미를 뜻 깊게 되새겼다.
그간 한반도 역사를 되돌아보며 우리 민족 항거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게 만들었던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 이날 방송에서 ‘선녀들’은 그간 중요치 않게 다뤄졌던 제주의 항일 운동을 재조명했다. 이러한 ‘선녀들’의 뜻 깊은 여행은 시청자들에게도 더욱 뜨거운 항일의 역사를 가슴 속에 아로새기게 만들었다.
고두심 또한 일제강점기 제주 비극의 역사를 돌아보며 “이런 어두운 역사의 흔적이 있어야 우리가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다”면서 남다른 역사 의식을 보여줬고, 역사 공부의 중요성을 다시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그 덕분일까.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은 2019년, 시청자들 또한 ‘선녀들’의 여행에 큰 호응을 보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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