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우리가 몰랐던 백종원의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다.
KBS2 ‘대화의 희열 시즌2’(이하 ‘대화의 희열2’)가 지난 2일 첫 방송됐다. ‘대화의 희열2’는 시대를 움직이는 ‘한 사람’의 명사와 사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의 토크쇼. 기존의 예능식 토크쇼의 관습에서 벗어나, 제작진의 간섭이나 예능적 장치 없이 오롯이 테이블 위에서 오가는 ‘대화’ 그 자체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에서는 코미디언 김숙, 국회의원 표창원, 래퍼 겸 프로듀서 지코, 의사 인요한, 축구계의 레전드 안정환, 호통 판사 천종호,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싱어송라이터 아이유, 영원한 국민 MC 송해,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 등 총 10명의 거인들이 찾아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에 이어 이날 방송된 시즌2 첫 게스트로는 요리연구가 및 기업가 백종원이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부터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해,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의 프로그램들을 이끌며 많은 대중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펼친 백종원. 요리연구가와 수많은 브랜드를 이끄는 기업의 대표, 그리고 배우 소유진의 남편으로 알려진 그였지만 여전히 우리가 모르는 백종원의 모습이 존재했다.
이날 백종원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어떻게 지금의 사업가로 성장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그간 많은 대중들이 봐왔던 방송인 백종원의 모습이 아닌 사업가 백종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구석이었다. 어린 시절 시골 부유한 집에서 성장했다는 그는 초등학교 4학년 소풍 때부터 친구들과 함께 리어카 6대 분량의 공병을 수집해 돈을 벌었다고.
이후 백종원은 고등학교 졸업하기 직전에 친구 형의 일을 도와 중고차 장사를 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자신의 장사철학이 생기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자신이 팔았던 차가 운행 거리를 조작하고, 사고 차라는 사실을 조작한 것을 모른 채 판매를 했던 것. 이에 고객에게 ‘속았다’며 따귀를 맞은 백종원은 이 경험을 토대로 “장사에 대한 책임, 내가 파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 신뢰 회복 등을 배웠다”고 얘기했다.
이어 해당 치킨집을 인수하고, 또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인테리어 가게를 시작했다는 백종원. 그 역시 수많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했다. 하지만 그는 실패에서 반면교사를 이끌어내는 인물이었다. 또 다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지금처럼 성공한 사업가가 될 수 있었다.
이처럼 자신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을 지루하지 않고, 또 그렇다고 자기 자랑식으로만 풀어놓지 않으며 많은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백종원. ‘대화의 희열2’는 그런 백종원의 이야기를 이례적으로 총 2회분으로 제작했다. 그의 수많은 이야기를 1회분으로 압축할 수 없었다는 것이 그 이유. 그만큼 우리가 몰랐던 백종원의 모습을 더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가겠다는 ‘대화의 희열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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