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미친 엔딩이었다. 임화영의 쌍둥이 동생의 등장으로 시즌2까지 기대하게 만든 '트랩'이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일 종영한 OCN '트랩'(극본 남상욱/연출 박신우)는 자체 최고 시청률 4.0%를 기록했다. 이서진과 성동일, 임화영까지 내로라하는 연기력의 배우들과 극본, 연출까지 3박자가 맞아떨어졌다.
'트랩'은 OCN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장르물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OCN이 처음 도전하는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였기 때문.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고 영화 제작진이 대거 투입된 드라마로, 날선 연출과 드라마식 스토리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안방극장에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추적스릴물로 매회 긴장감을 놓치지 않던 '트랩'은 마지막회에서도 빛났다. 앞서 강우현(이서진 분)이 자신의 가족을 죽인 야망 넘치는 연쇄살인범이었다는 정체가 알려진 상황. 이를 눈치챈 고동국(성동일 분)과의 치열한 대립이 몰입도를 높였다. 서로를 벼랑 끝으로 내몬 두 사람이 살기 위해 혹은 복수하기 위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결국 탄저균 주사를 놓은 고동국의 승리로 돌아가고, 강우현은 가장 큰 거악을 제압한 정치인의 타이틀을 꿈꿨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더구나 윤서영(임화영 분)의 죽음에 분노한 쌍둥이 동생이 등장하면서 경악하게 만들었다. 시즌2를 예고하는듯한 엔딩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높아졌다.
드라마로도 영화 같은 스토리와 연출력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트랩'은 호평을 받았다. 첫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가 성공한 만큼, 앞으로 다른 작품으로도 장르물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트랩'의 첫 주자로 완벽한 스타트를 끊은 셈이다.
악역으로 시작해서 악역으로 끝난 '트랩'.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서 예상대로 시즌2가 만들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번째 인간사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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