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입국했다.
지난 12일 오후 정준영은 몰카 논란이 불거지자 LA 현지에서 진행 중이던 방송 촬영을 긴급 중단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정준영으로 인해 수많은 취재진이 모였다. 오후 6시 5분경 모습을 드러낸 정준영은 "몰카 혐의를 모두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가 고개를 숙이고 있는 정준영의 모자를 벗기는 해프닝이 발생해 사람들이 뒤엉키며 혼란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정준영의 사과는 13일 자정을 넘긴 시간에 전달됐다. 정준영은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지면을 빌어 인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정준영은 오늘 3월 12일 귀국하여 다시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미 늦었지만 이 사과문을 통해 저에게 관심을 주시고 재차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게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저에 관하여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하여, 제 모든 죄를 인정합니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라고 반성했다.
정준영은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준영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라고 전했다.
대중은 취재진의 질문에도 대답 하나 없이 입국한 후, 늦은 밤 지면을 통해 사과문을 전달한 정준영의 행동에 진정성이 있냐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특히 정준영이 지난 2016년 불거진 몰카 파문 때 기자회견을 앞두고 "죄송한 척하고 오겠다"라고 말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그의 사과가 더욱 공허하게 느껴지는 것.
한편 정준영은 빅뱅 승리와 함꼐 오는 14일 경찰에 동시 출석한다. 두 사람은 각각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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