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B1A4 산들이 '별이 빛나는 밤에'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는 지난 1969년 3월 17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오남열 전 아나운서가 진행한 명사와의 대담 프로그램을 시작했지만 이후 이종환이 DJ를 맡으며 지금의 음악 방송이 됐다.
50년을 청취자들과 함께해온 '별밤'의 DJ들은 '별밤지기'라는 특별한 애칭을 가지고 있다. 현재 '별밤'의 26대 DJ 산들은 지난해 7월 9일부터 함께하고 있다.
'별밤'을 스쳐지나간 수많은 선배DJ들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산들은 장수DJ에 대한 욕심을 내비추며 MBC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수DJ 욕심이 없을 수는 없다. 웃긴게 회사가 두개가 생겼다. 제가 원래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큰 편이다. 진짜 저희 회사니까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DJ를 하면서 그 시간대에 사실 사람들이랑 많이 얘기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랑 대화를 많이 나누다보니까 힘들었다. '이 시간에 말하는게 힘들구나' 어지럽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적응이 되고 보니까 이만큼 재밌는게 없더라. 라디오 오는 것보다 재밌는 활동이 없는 것 같다. 재밌게 계속해서 하고 있는 것 같고 보람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아직은 풋풋한 DJ인 산들에게 신성훈PD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더하지도 덜하지도 말라고 한다 그냥 딱 이대로 좋으니까 이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저는 그런거에서 많이 배우는 것 같다. 그냥 제가 오후 10시 5분부터 12시까지 그자리에 있지 않나. 그 온도를 유지하면서 쭉 있는게 많이 들으시는 청취자분에게 '포근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별밤지기로서 (청취자분들을)다독여주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어느새 DJ를 맡은지 8개월이 된 산들은 초반과 지금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고. 신성훈PD 역시 '별밤지기'라는 무거운 타이틀에도 내색 않는 산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좀 많이 달라졌다. 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다 'DJ됐구나', '잘했으면 좋겠다' 욕심만 넘쳤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작진분들과 얘기를 하다보니까 그 안에서 많이 배웠다. '나는 어떤 DJ가 되야 할까, 얘기를 많이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 하고 얘기를 듣다보니까 '나는 이대로가 너무 좋아'가 됐던 것 같다"(산들)
"'별밤지기'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음에도 티를 잘 안낸다. 별밤지기가 굉장히 무거운 타이틀이고 50주년이라는 타이틀을 이고 가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 많이 내색을 안해주는게 고맙다"(신성훈PD)
이어 산들은 "어떤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틀어놓고 들을 수 있는 그런 얘기를 하는 공감을 하는 DJ가 되고 싶다. 무언가를 할 때 자꾸 신경쓰이는, 목에 가시 같은 신경쓰이는 디제이가 되고 싶다"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팝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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