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사진=민선유 기자
승리/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성접대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한 승리의 프로필에 소속사 YG와 빅뱅 표시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최근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뜨는 승리의 프로필에 13년간 몸 담았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와 빅뱅으로 활동하던 때의 기록들이 모두 사라졌다. 은퇴 선언 후 일주일 만의 일이다.

승리는 지난해 폭행 사건이 일어난 버닝썬의 사내 이사로 재직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승리는 버닝썬 이사를 사임한 상태고 실질적 경영에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그 과정에서 해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 의혹이 불거져 결국 지난달 27일 자진출석해 "진상 규명을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 이후 승리가 포함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이 SBS 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밝혀진 내용에는 정준영, 최종훈 등의 몰카 공유 및 경찰 유착 의혹 등이 담겨 있었고, 승리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며 "수사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수트를 차려입고 포토라인에 선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받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죄드린다"며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전하기도.

지난 2006년 YG 소속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월드스타로 거듭났던 승리는 전국민을 분노케 하는 사태의 중심에 서며 13년 활동을 스스로 물거품 되게 만들었다. 현재 그의 프로필은 그동안 빅뱅으로 냈던 앨범과 수상경력, 공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이 모두 사라진 상태다. 노력으로 쌓은 13년의 커리어를 날려버린 것.

1990년 생인 승리는 곧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원래 오는 25일 입대 예정이었지만 상황이 상황인만큼 입영 연기 신청을 한 가운데 병무청은 어떤 결과를 발표할지, 승리가 얽힌 의혹들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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