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의 구속 여부가 오늘(21일) 결정된다.

21일 오전 정준영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정준영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은 "죄송하다.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혐의에 대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주는 판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 여성분들과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본 여성분들, 지금까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여 사과했다.

정준영은 미리 종이에 적어온 입장문을 취재진 앞에서 읽고 법정으로 향했다. 입장문을 읽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사이 빅뱅 승리, FT아일랜드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이 포함된 단톡방(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몰래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만 해도 정준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여성이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준영의 지인이자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씨도 오늘(21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다.

이하 정준영 입장문 전문.

정준영 입장문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용서 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는 수사기관의 청구내용을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지는 판단에 겸허히 따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고통을 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도 수사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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