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왼손잡이 아내' 방송캡쳐
KBS '왼손잡이 아내' 방송캡쳐

[헤럴드POP=윤세리기자]'왼손잡이 아내' 이승연이 진실을 알고 침묵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왼손잡이 아내'(연출 김명욱, 극본 문은아)에서는 조애라(이승엽 분)이 박도경(김진우 분)의 죽음을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애라는 김남준(진태현 분)에 "5년 전 우리 도경이 죽은 거 나한테 말 안한 이유. 다른 사람한테 도경이 얼굴로 바꿔서 내 옆에 갔다 붙여놓은 이유, 말해"라며 "그 눈빛 너 나 처음 볼때부터 그 눈빛이었어. 경멸 원망이 가득한 눈빛"라고 말했다.

김남준은 "맞아. 나도 처음부터 당신이 너무 싫었어"라고 쏘아붙였다. 조애라는 "그래서 그런거야? 내 아들 죽인거 숨기고 다른 자식을 나한테 갔다 놓은거? 내가 미워서? 나를 괴롭히고 싶어서?"라며 "그래서 좋았니? 제 자식 죽은거 모르고 떠들고 웃고 먹고 자고. 남의 자식 애지중지 끼고 도는 모습 보면서 행복했니?"라고 분노했다.

김남준은 "즐거웠어. 당신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행복했어"라면서 "그리고 지금 이 사실을 알고 미쳐 날뛰는 당신을 보면서 엄청나게 희열을 느껴. 왠줄 알아? 나 당신 앞에서 인간이길 포기했으니까"라고 살벌한 분노를 드러냈다. 김남준은 이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했던 사람이 겪은 고통만큼 수십배도 더 당신도 겪어봐야돼"라고 말하자 조애라는 "너, 도대체 누구야?"라고 김남준의 정체에 의아해했다.

김남준은 "내가 누굴까? 내가 누구인지는 당신이 숙제를 풀어야지. 그 숙제 풀기 전까지는 당신 나 절대 못죽여"라며 "내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알고 싶으면 가서 숙제 풀어와요. 그때도 내가 죽길 원한다면 당신 앞에서 기꺼이 죽어줄테니까"라고 협박했다.

백금희(김서라 분)는 오산하(이수경 분)에 "산하야, 미안해. 내가 너한테 너무 미안해"라며 "하나부터 열까지 내가 네 엄마인 것도, 전부 미안해"라고 눈물을 흘렸다. 오산하는 "엄마 괜찮아. 엄마가 다 내 생각해서 그런거잖아. 나도 수호씨도 엄마 마음 다 알아"라고 다독였다. 백금희는 방을 나가는 오산하를 바라보며 '엄마가 무슨 일이 있어도 네 아들 건희, 꼭 찾아 놓을게'라고 홀로 다짐했다.

조애라는 장에스더(하연주 분)에 김남준에 대한 모든 것을 털어놓으라고 강요했다. 장에스더는 "제가 있던 보육원에 한 10살때쯤 왔나, 언뜻 듣기로 아버지 돌아가시고 친척집 여기저기 떠돌다가 들어왔다고 들어왔어요"라며 "제가 다른 보육원에 가는 바람에 소식 끊겼고, 제가 오라그룹 취직하면서 우연히 만나게 된 거에요"라고 설명했다.

조애라는 "우연히? 그 정도 인연밖에 안되면서 우리 도경이를?"라고 말하자 장에스더는 "사실, 저도 그게 이상했어요. 사고 직후엔 저도 제정신이 아니라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시간 지나니까 문득문득 이상하더라고요. 김남준 사장은 날 왜 도왔을까"라고 의아해했다. 이어 "어머니, 남준 오빠 믿으면 안되요"라면서 "어머니 저 똘이 봐서라도 한 번만 용서해주세요. 저 감옥가면 똘이는 전과자 자식되는 거에요"라고 소리쳤다.

이수호(김진우 분)는 조애라에 "제 아내가 있는 진짜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며 박도경이 아님을 집안 어르신들에게 밝히길 원한다고 밝혔다. 조애라는 가족들을 모두 불러놓아 "도경이 부부, 집에서 분가 시키겠습니다"라고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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