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최종훈이 13년을 몸담궜던 FNC 엔터테인먼트와 결국 이별했다. 예정된 수순이었다.
21일 오후 최종훈의 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종훈과 더이상 신뢰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미 전속 계약을 해지했음을 알렸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본인이 직접 경찰 조사에 진술한 것이다. 회사에서는 상세한 부분을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소속사도 지금까지 당사자의 주장에 의거해 진행상황을 전달해왔지만 거듭된 입장 번복에 더 이상 신뢰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몇번이고 번복된 입장과 거짓말이 계약해지를 부른 것.
21일 최종훈이 지난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을 당시 200만원의 금품을 주려고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최종훈을 뇌물 공여 혐의로 최종훈을 입건했다.
앞서 최종훈은 승리 게이트와 함께 터진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몰래카메라 유포 의혹과 음주 운전 무마와 관련돼 경찰 유착 의혹에 휩싸여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 이전에 단톡방 멤버로 이름이 거론되자 소속사 FNC 측은 "무관하다"며 "악성 루머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정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던 터. 그러나 이후 음주운전 경찰 유착과 관련된 내용이 보도되자 FNC 측은 다시 한번 "음주운전은 사실이지만 청탁은 사실 무근이다"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그러나 사건이 점점 몸집을 부풀리자 FNC 측은 결국 최종훈의 팀 탈퇴 및 연예계 은퇴 소식을 전하며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며 "오래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하였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최종훈의 말을 믿고 입장을 발표했지만 이 모든게 거짓말로 들어나면서 회사 자체의 이미지 타격도 피할 수 없었던 것.
이로서 최종훈은 몰래카메라 유포 혐의부터 경찰 유착 의혹, 뇌물 공여 의혹까지 잘못된 행동과 거짓말로 소속사와의 결별은 물론 연예계 은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거짓말이 가져온 최후가 아닐까. 앞으로 최종훈을 향한 조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