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 = 이소진 기자]
박찬욱이 자신의 여성 서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방구석 1열'에서 박찬욱 감독이 박쥐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찬욱 감독은 자신이 만든 영화 중 가장 완벽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불필요한 장면이 없고, 자신이 영화에서 재현하고 싶었던 지점을 가장 완벽하게 재현했다고 말했다. 모두 함께 영화 박쥐 스토리 요약영상을 본 후, 새로운 손님이 도착했다. 박찬욱 사단의 미술감독이었다.
박찬욱 감독은 박쥐의 여주인공 캐스팅에서 난항을 겪었던 이야기를 했다. 박찬욱은 많은 거절을 받고 김옥빈을 추천받았지만, 당시 김옥빈은 22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상대 배우인 송강호와 나이차이가 많이 났고, 유부녀라는 캐릭터랑도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김옥빈 생일파티를 빌미로 김옥빈을 만나 본 박찬욱은 바로 김옥빈을 여주인공으로 선택했다.
박찬욱은 또한 자신의 영화 중 최고의 벽지가 박쥐에서 침실 벽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류감독은 박쥐 벽지의 컨셉은 곰팡이였다고 말했다. 태주의 대사 중 "오순도순 우리 세 식구 잘 하는데 들어와서는, 너는 병균이야."라고 말하는 것에서 시작되었고, 이 후로는 신하균을 물에 빠트려 죽인 후의 축축한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찬욱은 실제로 물을 많이 썼고, 물이 흐르는 장면에서 정말 축축함이 잘 드러났다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 여성 인물 서사의 마지막 스토커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박찬욱은 할리우드 첫 진출작으로 스토커를 고르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박찬욱은 올드보이 이후 많은 러브콜을 받았고, 그 중에 액션영화도 있었지만 자신은 액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게 고르고 고른 영화가 스토커였다. 주성철 편집장은 히치콕의 영화와 비슷한 느낌이라 박찬욱이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찬욱은 공감했다.
박찬욱은 자신의 여성 캐릭터 서사에 대해 남자의 도움으로 성장한 후, 남자를 극복하고 추월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찬욱의 박쥐 이후로 네티즌의 영화평가가 많아졌고, 당시 박찬욱의 영화에 대한 비판으로 모호함을 들었다. 정수경 작가는 박찬욱 감독의 그러한 모호함이 박찬욱의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를 보며 "이런 찐득찐득한 것이 내 취향인가?"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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