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불후의명곡 방송화면캡쳐
사진 = KBS2 불후의명곡 방송화면캡쳐

[헤럴드POP = 이소진 기자]

장범준이 토크 울렁증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 정태춘&박은옥 부부가 데뷔 40주년 기념으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방송 출연은 20여년 만이라고 말했다. 첫번째 무대에서 자전거 탄 풍경은 정태춘 1집 앨범 타이틀곡 '시인의 마을'을 불렀다. 두번째는 장범준이었다. 빠른 순서에 정재형은 괜찮냐고 물었고 장범준은 토크가 힘들어 무대에 서게 되니 좋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지면 다시 돌아와야한다고 말했다. 장범준은 '촛불'을 불렀다. 장범준은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가 정태춘의 열렬한 팬이라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장범준은 자전거 탄 풍경과 함께 무대에 선 후 토크 대기실로 들어가기 싫다며 도와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행히 장범준은 387점으로 자전거 탄 풍경을 이겨 대기실로 돌아가지 않았다.

알리는 세번째로 무대에 올라 '92년 장마, 종로에서'를 불렀다. '92년 장마, 종로에서'는 사전심의를 폐지하는데 앞장 선 노래였다. 알리가 412표를 받아 장범준을 이겼고, 토크 대기실이 싫은 장범준은 주저앉았다. 문희준은 "들릴 지 모르겠지만, 장범준씨 개인기 준비하면서 오세요!"라고 소리쳤다. 대기실로 돌아간 장범준은 3MC들에게 둘러싸였다. 네번째 무대에서 임태경은 '떠나가는 배'를 극 중 아버지 역으로 함께했던 윤영석 뮤지컬 배우와 불렀다. 임태경은 알리를 이겼다. 다섯번째 무대에 선 서제이는 '사랑하는 이에게'를 불렀다. 서제이는 세번째 출연이었다. 서제이는 '사랑하는 이에게'가 연애 시절 정태춘 작곡, 박은옥 작사로 만들어진 곡이라며 노래를 들으며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제이는 아쉽게도 419표를 넘지 못했다.

여섯번째로 몽니, 마지막은 송소희였다. 몽니는 우승을 하겠다며 폭풍우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몽니는 '회상'을 불렀고, 예고한 것처럼 무대에 계단과 폭풍우를 배경으로 화려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몽니는 423점으로 2연승한 임태경을 이겼다. 마지막으로 국악요정 송소희는 박은옥의 '봉숭아'를 선곡해, 대학 동기들과 무대를 꾸렸다. 올해 대학교 4학년 16학번의 송소희는 동기들과 무대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꿈을 이뤄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은옥은 "봉숭아가 1985년에 발표되어서 송소희 양이 태어나기 전에 만들어진 노래인데, 송소희양을 만나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았어요. 앞으로 봉숭아하면 박은옥이 아니라 송소희양의 노래가 생각날 것 같아요"라고 극찬했다. 송소희는 432표를 받아 9표 차로 몽니를 이기고 최종 우승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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