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 박진경 PD와 모르모트 PD(권해봄 PD가) 시그니처 콘텐츠 '마리텔V2'로 돌아왔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MBC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V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마리텔V2’는 인터넷 개인 방송과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최초로 결합해 파격적인 콘텐츠와 신선함으로 1인 방송 시대를 이끌었던 ‘마리텔’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돼 돌아온 프로그램.

앞서 지난 2015년 2월 설날 파일럿 방송으로 시작된 ‘마리텔’은 지난 2017년 6월 종영 전까지 뜨거웠던 화제의 프로그램이었다. ‘마리텔’은 출연자와 시청자의 직접적인 소통을 이끌어냈던 채팅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마리텔V2’에서는 방송 최초로 음성 채팅 시스템을 도입해 더욱 진화한 쌍방햔 커뮤니케이션 진행 방식을 선보인다.

또한 시청자 수 1등을 차지하기 위한 단순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도네이션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 출연자는 각자의 방송에서 후원 받은 기부금을 합산,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것을 공동 목표로 힘쓸 예정.

박 PD는 "2년 만에 돌아오게 됐고, 처음 론칭했을 때로 따지면 4년 만에 돌아오게 된 것. 제가 가지고 있던 여러 카드 중에 이번 2019년에 했으면 괜찮겠다 싶어서 골라낸 카드가 '마리텔2'다. 재밌게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박 PD는 '마리텔'과 가장 달라진 '마리텔V2'의 특징은 기부 시스템으로 꼽았다. 박 PD는 "'마리텔'이 1등 가리기 경쟁이었다면 '마리텔2'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서로 협동해 기부금을 모은다. 기부 시스템이 재미요소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PD는 앞서 연출을 맡았던 예능 프로그램 '두니아'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은 것에 대해 "시간대에 맞춰서 나름대로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잘 안됐다.) 역시 내가 있을 곳은 심야가 아닌가라고 생각했다"며 "'마리텔' 같은 경우,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셨던 포인틀르 제가 잘 안다. 라이브 방송이라든지, 시청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환경이라든지. 섭외는 대중적으로 하고 내용물이나 편집 방향은 저희 시그니처들이 과하지 않게 앞선 '두니아'의 교훈을 바탕으로 녹여보겠다"고 말했다.

권해봄 PD는 "‘마리텔’ 연출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제가 막내 조연출로 '마리텔' 파일럿 방송을 시작해서 시즌 내내 조연출로 일을 했다. 그 과정에서 박진경 선배와 콘텐츠를 만들면서 시청자들의 모르모트 PD가 됐다. '마리텔'을 하면서 PD로서 커리어를 쌓아왔고, 그 과정에서 조금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마리텔V2’까지 연출하게 돼 감게무량하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마리텔'에서 수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안방 자리를 지키며 파이널 우승자가 됐다. 김구라는 "전문가분들 모시고 얘기하면서 호기심들이 충족될 때 너무 기쁘다.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수많은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번에도 또 '마리텔V2' 제의가 와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제가 하는 것은 '마리텔'과 똑같다.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모셔서 애기를 한다. 이번에도 좋은 분들 모시고 많은 얘기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리텔V2'에서 안유진은 나이도, 이름도, 직업까지 모든 것이 미스터리한 집주인의 막내딸로 출연한다. 안유진은 기부에 큰 뜻을 품은 아버지의 지시에 따라 집으로 초대된 사람들의 방송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각 방의 실시간 모금 상황 체크는 물론 모니터링까지 맡았다.

안유진은 아이즈원 안유진과 막내딸 안유진이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 "제가 아이즈원 친구들을 모른다. 제가 마리텔하우스에서 아빠랑 도란도란 살아서 아이즈원 친구들을 잘 모른다"고 '마리텔V2'에 충실한 답변을 했다.

이어 안유진은 "'마리텔2' 막내딸 안유진은 여러 손님들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에 쾌활하고 밝은 친구. 아이즈원 안유진은 아직 신인이다보니 열심히 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리텔V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50분에 방송된다. 오늘(29일) 첫방송은 예외적으로 5분 빠른 밤 9시45분에 방영될 예정.

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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