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편예은 기자]개그맨 정태호가 연극 배우 겸 제작자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TV에서 볼 수 없었던 개그맨 정태호의 생활이 그려졌다.
정태호는 홍대 앞에 소극장을 차리고, 3년 째 연극 배우 겸 제작자로 생활하고 있었다. 그는 "제가 하고 싶은 것은 제가 생각한 것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것이 무대에서의 연기"라며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 일하는 동료, 후배들에게도 정태호는 칭찬 받는 인물이었다. 개그맨 송영길은 "소극장을 만들어 놓음으로써 후배들에게 기회를 더 줄 수 있었다"라고 했다.
또 예능 프로그램을 하면서 절친이 된 가수 조정치가 그의 소극장을 찾았다. 조정치는 "이렇게 먼저 멋있게 용기 내서 개척하는 모습을 보면 자극이 되죠" 라며 정태호를 칭찬했다.
그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것은 바로 아내 조예현 씨다. 개그지망생과 방송 작가로 만난 둘은 오랜 연애 끝에 2011년 부부가 되었다.
예현 씨는 "방송활동을 할 때만큼의 수입은 아니지만, 가정을 나 몰라라 하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는 건 좋다."라며 남편의 꿈을 지지했다.
정태호는 소품을 사러 들른 한복집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한복 삯바느질로 살림을 꾸리셨던 어머니가 형편이 나아질 무렵 암으로 세상을 떠나신 것.
그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후회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늘 후회스럽고, 아쉽고.. 더 잘할 걸"이라며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게 슬픈 거죠."라고 했다.
한편 정태호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캠핑을 떠나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저녁 식사 후 부부는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대화를 나눴다. 아내는 "즐겁게 일했으면 좋겠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라며 정태호의 꿈을 응원했다.
정태호는 이 순간이 어느 때보다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최근에 가장 많이 하는 소리가 행복지수가 최고라는 것"이라며 "걱정이 나를 지배하게 두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너무 행복하고, 밝고 건강한 사람이고 싶다"라고 했다.
그는 제작자로서 여러 방면에 도전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또 "행복이 넘치면 그것을 공유하고 싶어서 지금은 준비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것 같다." 라며 멋진 꿈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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