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홍석천과 왁스가 둘도 없을 영혼의 단짝 케미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단짝 쓴짝 아무짝'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맨 박수홍과 손헌수, 배우 홍석천과 가수 왁스가 짝을 이뤄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홍석천과 왁스는 성역을 뛰어넘는 토크를 선보였다. 홍석천은 "왁스의 공개 구혼을 위해 출연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홍석천은 '왁스에게 남자친구 생기면 좋을 것 같냐'는 말에 말문이 막혀 좌중을 웃겼다. 윤종신은 "연애 방해하는 친한 언니의 질투"라며 폭소했다.

이에 왁스가 "'그래서 나 시집 못가게 하려고 하냐'고 했더니 홍석천이 '너 시집가려고 그랬어?'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홍석천은 "왁스가 결혼한다면 축의금으로 300만원을 낼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왁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인공수정 제안까지 오고갔다는 것까지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왁스는 "홍석천에게 '나는 애를 안 낳은 게 후회가 된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일찍 결혼도 하고 싶었고 애도 많이 낳고 싶었는데 힘들어졌다. 이 상황을 말했더니 홍석천이 '나랑 인공수정으로 낳을래?'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해외 여행도 함께 다니며 한 방을 쓴 적도 있다고. 왁스는 "방이 없어서 같이 하루 잔 적이 있지만 누가봐도 저희는 같이 잠을 자도 이상한 일이 벌어질 게 없다고 생각하실 거다"고 열심히 설명했다. 이에 홍석천은 "며칠 잤었는데 하루 잤다고 선 긋는 거냐"고 폭로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알고 지낸 10년 동안 남자친구가 없었더고 확신했지만 왁스가 3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말해 그를 배신감에 빠지게 만들었다. 홍석천은 "너무 충격 받았다"며 "어떻게 나한테 소개도 안 해주고 밥 먹으러 오지도 않았냐"며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석천과 왁스는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진정한 '단짝'의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성별이 달라서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부터 힘든 시기에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힘이 되어준 일화까지 전하며 피보다 진한 우정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방송 이후 "이런 이성 친구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두 사람 오늘 너무 웃겼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평소 절친으로 알려져 있던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이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번 한회는 최고시청률 6.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차지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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