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가수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정작 로이킴 자신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로이킴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단순히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음란물(사진)을 직접 올린 것으로 확인된 것.
이에 따라 현재 학업상 이유로 미국에 체류 중인 로이킴은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로 전환돼 조사를 통보 받았다. 다만 경찰은 로이킴이 직접 촬영을 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경찰은 로이킴이 유포에만 가담했는지, 촬영에도 직접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한 매체는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고 공유한 단체 대화방의 연예인 멤버 가운데 한 명이 로이킴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이킴은 '로이김'이라는 이름으로 대화방에 참여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퍼져나가자 로이킴 소속사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는 소속사 측의 입장일 뿐 로이킴이 직접 입을 연 것은 아니다. 평소 로이킴이 '엄친아', '감성 발라더'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를 지켜봐 온 대중들과 팬들의 배신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로이킴의 아버지인 김홍택 전 서울탁주 회장이 강단에서 홍익대학교 학생들에게 "다 내 잘못이다. 학생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 서울탁주 측 역시 "서울탁주는 51명의 주주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라며 "로이킴 씨의 개인회사가 아닌 51명의 주주 중 1명이 로이킴 씨일 뿐"이라고 로이킴과 선을 그으며 이번 사태의 불똥이 회사에까지 튀는 것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후 오늘(4일) 로이킴이 피의자로 전환되자, 로이킴 일부 팬덤은 '로이킴 퇴출 성명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디시인사이드 로이킴 갤러리 일부 회원들은 해당 성명서에서 "오늘 로이킴이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공식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이킴의 위법 사실 여부는 향후 경찰의 수사로 인해 그 시비가 밝혀지겠지만,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팬덤 대다수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더 이상 로이킴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며 "이와 같은 이유로 로이킴 갤러리 일동은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게 로이킴의 퇴출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로이킴의 주변에까지 계속해서 '정준영 단톡방'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음란물 유포 혐의 피의자로 입국해 조사를 받게 될 로이킴이 과연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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