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케이케이 인스타그램
사진=케이케이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래퍼 겸 작곡가 케이케이(35·본명 김규완)가 다이빙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던 케이케이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얼마 전, 제작 묵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가 사고를 당한 직후의 모습과 함께 중환자실 병상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겼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케이케이의 모습만으로도 심각한 상황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이어 케이케이는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 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합니다”며 “소식 듣고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라며 치료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덧붙여 그는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에서 24시간 제 곁을 지키는 아내를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너져 내립니다. 입원 직후에 제가 아내에게 ‘웃으면서 이겨내자’라고 한 뒤로 단 한 번도 아프거나 힘듦을 이유로 눈물 짓지 않았습니다”며 “하지만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합니다”라고 알리기도.

사진=케이케이 인스타그램
사진=케이케이 인스타그램

이에 대해 케이케이는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천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며 후원을 바라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그러면서 그는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며 사과와 감사함의 마음을 전했다.

케이케이는 앞서 지난 2008년 배치기의 ‘Skill Race’를 작곡하며 데뷔했다. 이후 2011년 ‘리턴(Return)’ 앨범을 내며 래퍼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싱글 앨범을 포함해 총 16개의 앨범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2017년 방송된 ‘쇼미더머니6’에 출연하며 많은 이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러한 와중에 갑작스럽게 전해진 그의 사고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치료비의 압박에 치료도 힘에 부치고 있는 상황은 그의 안타까운 상황을 더욱 부각시킨다. 케이케이에 대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그가 빠른 쾌유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하 케이케이 게시글 전문' 브라더, 혹시 오늘이 마지막이면 나중에 꼭이렇게 써 줘. “나쁘지 않았어”

안녕하세요. KK입니다.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이렇게 메시지 남깁니다.

얼마 전, 제가 묵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 귀가 녹는 화농성 중이염에 걸렸을 때는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더 심각한 지금은 되려 어떻게든 이겨내서 저를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께 빚을 갚겠다는 마음 뿐입니다.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내 왔었는데, 이번 위기는 좀 빡세네요.

소식듣고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에서 24시간 제 곁을 지키는 아내를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너져 내립니다. 입원 직후에 제가 아내에게 ‘웃으면서 이겨내자’라고 한 뒤로 단 한번도 아프거나 힘듦을 이유로 눈물 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합니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천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원기옥을 모으는 마음으로 조금씩 힘을 부탁드려요.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서 재활 후 조금 더 나아진 사람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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