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봄의 초고속 컴백 예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박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신곡 발표를 암시하는 듯한 이미지와 해시태그를 기습 게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붉은 글씨로 "4:44"라는 숫자가 기재돼 있으며, 박봄은 물음표와 함께 "디네이션", "용감한 형제" 해시태그를 달았다.
지난 2009년 그룹 2NE1 멤버로 데뷔, 메인보컬로 가요계 입지를 다져가던 박봄은 2014년 마약 밀수입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박봄은 이에 대해 입건 유예로 무혐의를 받았으나, '마약'은 늘 그의 뒤를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이듬해인 2015년 2NE1은 'MAMA'무대에 올라 오랜만에 완전체로 얼굴을 드러냈지만, 이는 결국 2NE1의 마지막 공식 무대가 됐다. 지난 2016년 11월 2NE1 해체와 함께 박봄은 YG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됐다.
그러나 박봄은 현 소속사 디네이션과 손을 잡고 새로운 작업에 돌입하면서 가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인 2018년에는 자신의 SNS에 "저 노래할래요. 곧 좋은 음악 들려드릴게요"라는 글로 음악을 향한 열망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안부를 전하기도.
그러던 지난 3월 박봄은 새 앨범 'Spring(봄)'을 들고 8년 만에 솔로로 전격 컴백했다. 히트곡 제조기인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을 맡고 2NE1으로 함께 활동했던 멤버 산다라박이 피처링을 해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활동에 앞서 박봄은 ADD(주의력 결핍증) 투병 사실을 밝히며 마약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기도 했다. 컴백 쇼케이스에서 박봄은 "저도 암페타민 밀수입에 대해 속 시원하게 말을 하고 싶었다. 다시 검사를 받았고 (저는)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나하면 더 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일이기 때문"이라며 "해외에서 치료 목적에서 정상적인 치료와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했다. 대신 국내법을 잘 몰라서 물의를 일으킨 점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박봄은 타이틀곡 '봄'으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및 아이튠즈 11개국 K-POP 송차트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뮤직비디오 조회수 또한 1,200만뷰에 육박하는 등 오랜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성공적인 컴백 행보를 펼쳤다.
약 3주 동안의 짧은 활동이었지만 의미있는 결과물들을 만들어내며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여왔기에, 박봄의 초고속 컴백을 예고하는 듯한 이번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깜짝 컴백 예고에 대해 디네이션 관계자는 "지난 3월 복귀 이후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주었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고,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티스트 역시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 중으로, 곧 새로운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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