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희순이 향후 배우로서의 바람을 드러냈다.
박희순은 근래 영화 ‘브이아이피’, ‘남한산성’, ‘1987’, ‘마녀’, ‘물괴’, ‘히치하이크’, 신작 ‘썬키스 패밀리’ 등에 출연, 다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희순은 좋은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희순은 “다행히 시기에 맞게 들어와 다작을 하게 됐다. 그런 한 해가 있는 것 같다.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까지 하면 7~8개였던 것 같다. 우연찮게 그렇게 됐다. 들어왔던 작품들이 나쁘지 않아서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예전에는 캐릭터 위주로 작품을 봤다. 배우적인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연기를 했으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할까. 그렇게 선택해도 개봉하는 건 마음대로 안 되니 복잡해지더라. 또 기준을 정해버리니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박희순은 “요즘은 내 캐릭터가 아쉽더라도 좋은 작품이면 출연하고 싶다. 흥행이 작품의 모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손해가 나면 속상하고, 안타깝지만 흥행은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지 않나. 배우로서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극 시절부터 연기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는 않았는데 심각하게 한 적이 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게, 좋아하는 게 연기 외에는 없더라. 시작했으니 끝까지 가보자 생각했던 것 같다. 연극에서 영화까지 진출하며 오래 배우할지는 몰랐지만 좋은 배우가 될 거라고 자기세뇌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현재 배우의 직업을 갖고 있음에 감사하기에 큰 욕심보다는 지금처럼 배우생활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것 같다. 다만 조금 더 철없이 살고 싶다. 젊은 세대와 눈높이 맞춰 생각하고 활동해야 내가 뒤처지지 않고 녹아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하.”
한편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삐그덕 쿵’ 소리와 함께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이고은)의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