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현진 기자]
'빅피쉬 드림팀'이 태국에서 성공적인 첫 낚시를 이루어냈다.
지난 5일 밤 SBS 신규 예능프로그램 '전설의 빅피쉬'가 첫 방송됐다. '전설의 빅피쉬'는 이태곤, 지상렬, 정두홍, 위너 진우, 에이핑크 보미로 구성된 '빅피쉬 드림팀'이 전 세계를 누비며 '빅피쉬'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진짜 낚시꾼들의 판타지한 모험을 다루는 '익스트림 어(漁)행기'이다.
'빅피쉬 드림팀'은 첫 도전지로 '태국'을 다녀왔다. 앞서 '전설의 빅피쉬'에는 연예계 베테랑 낚시꾼으로 유명한 이태곤부터 한국 최고의 무술감독이자 액션배우인 정두홍에 지상렬이 출연을 확정지었고 여기에 위너의 진우, 에이핑크의 윤보미까지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김진호 PD는 "세상에 얼마나 크고 신비로운 물고기가 많은지 시청자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거기다 "'전설의 빅피쉬'는 단순한 낚시 예능이 아니라 타이틀처럼 물고기에 대한 신화와 전설을 담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PD는 물속 모습을 시청자에게 자세하게 보여주기 위해 특별한 장비까지 동원했다고 밝히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빅피쉬 드림팀' 5인방은 저마다의 이야기로 강렬하게 등장했다. 이태곤은 연예계 유명 낚시꾼답게 "낚시 인생 20년을 걸고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상렬은 인천에서 태어나 생활 낚시로 내공을 쌓았다며 '드림팀 부대장'의 면모를 드러냈다.
정두홍은 '선장의 아들'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고 위너의 진우도 '임자도 출신'으로 아버지가 선장이라 낚시꾼의 피가 흐른다고 말했다. 윤보미는 "낚시 초보이지만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막내고 여자지만 제일 큰 빅피쉬를 잡아내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출연진들은 태국의 붕삼란에서 민물낚시를 시작했다. 첫 번째 빅피쉬를 잡는 것에 성공한 주인공은 지상렬이었다. 지상렬은 90cm의 자이언트 잉어를 잡아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어 김진우는 무려 50분의 입질 끝에 129cm의 메콩 자이언트 캣피쉬를 잡는데 성공했다.
보미는 무려 두 마리의 빅피쉬를 잡으며 1m 31cm의 기록까지 세웠다. 그러나 역시 우승은 이태곤. 이태곤은 무려 155cm의 빅피쉬를 잡으며 '곤대장'다운 면모를 보였다.
'전설의 빅피쉬'는 단순히 물고기를 잡는 것에서 나아가 해외의 빅피쉬에 얽힌 전설로 차별화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빅피쉬'는 쉽게 보지 못하는 1m가 넘어가는 물고기들을 척척 잡아내는 모습으로 보는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럼에도 '전설의 빅피쉬'는 앞서 낚시를 주제로 먼저 방영되고 있었던 채널A의 '도시어부'와 큰 차이점을 찾기 힘들다는 평도 피할 수 없었다. 낚시를 도전하는 곳이 해외라는 점 외에는 큰 차이점을 만들지 못했다는 것.
프로그램 속 멤버들의 케미는 신선했고 초보 낚시꾼들이 처음 알아본 손맛으로 성장할 모습은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설의 빅피쉬'는 '신비로운 물고기'를 보여준다는 것 이외에는 다른 독창성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괴어'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단순히 그것만으로는 시청자들을 긴 시간동안 끌어당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전설의 빅피쉬'가 해외의 특이한 물고기 이외에도 프로그램의 독창성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설의 빅피쉬'는 '미추리2' 의 후속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SBS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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