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지난 10일 수원지방법원 박정제 영장전담 판사는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박 판사는 “피의사실에 대한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으며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사유를 밝히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와 수원지법을 오가며 조사를 받던 로버트 할리는 석방됐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오후 4시10분경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로버트 할리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필로폰을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버트 할리의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마약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다. 또한 마약 판매책 계좌에 수십만원을 무통장 입금으로 송금한 사실도 확인됐다. 로버트 할리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고 전해졌다. 소변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황.
로버트 할리는 과거에도 같은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다고 전해져 충격을 줬다. 은행 CCTV를 통해 로버트 할리가 마약 구입을 위해 무통장으로 입금하던 당시 지인과 함께있던 모습이 포착됐다. 지인은 로버트 할리와 평소 친분이 있었던 외국인 A씨로 그는 지난해 3월 수사 당시 로버트 할리와 연인 관계임을 밝히고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게스트로 출연 예정이었지만,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라디오스타' 측은 로버트 할리를 통편집해 내보냈다. 이외 로버트 할리가 출연 중인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로버트 할리 지우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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