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황하나는 박유천을 공범으로 지목하고, 박유천은 마약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2017년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같은 해 결혼까지 약속했던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32)과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하지만 박유천과 황하나는 수차례 결혼을 미루다 결국 지난해 5월 결별 소식을 전했고,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결국 서로를 옭아매는 악연이 됐다. 그리고 이 악연은 지금의 ‘마약 공방’까지 이어졌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일부터. 한 매체는 지난 1월 대학생 조 모 씨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 매수 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이 과정에서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내놓았지만 황하나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게다가 해당 매체는 황하나가 지난 2011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음을 밝히기까지 했다.
이후 황하나에 대한 검·경의 봐주기식 수사 의혹이 함께 제기됐고, 논란은 더욱 거세게 불어났다. 이에 지난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황하나를 체포하면서 본격적인 마약 수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황하나가 과거 마약을 끊었지만 연예인 지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내놓으며 사건은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갔다.
황하나는 “A씨가 잠든 내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고 진술하는가 하면 “A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A씨가 황하나의 전 연인인 박유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결국 자신에 대한 의혹이 점점 커지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데까지 이르렀다.
우선 이날 자리에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황하나가 지목한 A씨가 ‘박유천이 맞다’는 사실. 하지만 이후 박유천이 내놓은 입장은 황하나의 진술을 전면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가장 중요한 논점인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 박유천은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고, 결단코 황하나가 자신의 앞에서 약물을 투여한 전과가 있었다든지 마약을 투약 중이라는 사실을 얘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유천의 주장대로라면 황하나가 자신을 지목한 것은 억울한 누명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엄정한 수사를 위해서 경찰 조사는 피하지 못했다. 박유천 또한 경찰조사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는 의지다. 이에 경찰은 곧 박유천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조만간 박유천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박유천에 대한 통신영장 또한 신청됐다.
그렇다면 이제 진실공방은 경찰 수사의 손에 달렸다. 와중에 박유천의 팬들은 그를 지지하는 팬층과 이를 부정하는 팬층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도 황하나의 진술과 박유천의 진술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는 것. 물론, 현재의 시점에서는 누구의 진술도 절대적 사실로 받아들일 수 없다. 속단은 금물이다. 하지만 확실한 점은 두 사람의 인연은 이제 완전히 돌이킬 수 없는 악연으로 돌아섰다는 것. 이는 부정하지 못할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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