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해피투게더4' 캡쳐
KBS2='해피투게더4'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김성은이 미달이라는 캐릭터로 이른 나이 성공해 겪은 명암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은 아이즈원 장원영, 김민주가 스페셜 MC로 참여한 가운데 '비주얼 꽃보다~ 할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성은은 "미달이를 아직도 많이 알아 보냐"는 질문에 "너무 어릴 때만 반짝 찍어서 어르신 분들은 눈썰미 좋으신 분 아니면 못알아본다. 젊은 분들은 미달이 하이라이트를 보며 재밌다고 해준다"고 답변했다. 이에 장원영 역시 유투브 하이라이트로 미달이를 자주 접했음을 언급하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김성은은 미달이 역할을 맡지 못할 뻔했던 사연도 고백했다. 김성은은 "연기를 못해서 짤렸다. 저보다 언니인 아역 연기자가 와서 재촬영을 했다."고 미달이 역할에서 짤렸던 사연을 전했다. 하지만 오지명, 선우용여의 부름 덕에 미달이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은은 미달이로 8살에 집을 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성은은 미달이로 광고 30편을 찍어 집도 사고 아버지 사업도 일으키고, 심지어 자신이 유학도 갔음을 전했다.

그러나 미달이의 성공으로 김성은이 마냥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은 아니었다. 김성은은 힘들었던 사춘기 시절도 고백했다. 김성은은 "'순풍 산부인과'가 끝나고 유학을 갔는데 집이 망하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시골 반지하에 살았다.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기분. 한국 학교로 편입하는데 남학생들 놀림이 심했다. 우리 안에 갇힌 원숭이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성은은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미달이로 불리는 게 싫다' 얘기했는데 그것만이 이슈가 됐다. 대중들 입장에선 가정사를 알지 못하다 보니 놀라셨을 것."이라며 대중들의 시선을 공감하고 이해했다.

하지만 김성은은 달라진 마음도 고백했다. 김성은은 "미달이 캐릭터를 4-5년 전부터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회사를 다니며 주변 사람들이 좋은 분들로 물갈이가 됐다. 그 중 연기를 되게 오래 하셨지만 무명인 선배가 '난 30년 연기를 했지만 이름 석자를 대중이 알지도 못 한다. 나는 지금도 캐릭터를 알리는게 큰 싸움인데 너는 이미 이뤘지 않느냐. 즐겁게 받아들여라'고 얘기해주셨다"며 현재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김성은은 자신의 성형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김성은은 "비공개 시나리오를 받아 연습하고 있는데 동시에 성형하는 프로그램이 들어왔다. 그때 고민없이 성형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해버린 선택."이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성은은 "당시 준비했던 영화는 '써니'였다."고 밝혀 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성은은 "결국 지금은 코와 턱에 넣은 보형물을 다 빼고 윤곽 같은 경우도 예전 얼굴로 돌아가는 재건 수술을 받았다. 전신마취를 두번이나 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김성은은 "지금 드는 두가지 생각은 그 당시 성형을 안 하고 오디션에 붙어 영화 '써니'를 찍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리고 왜 그 당시엔 배우는 얼굴만이 전부가 아닌 걸 몰랐을까. 왜 아름다운 여배우만 꿈꿨을까 이다"고 고백,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날 김성은은 자신에게 주어졌던 명암을 모두 감싸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보다 성숙해졌지만 여전히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온 배우 김성은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