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병철을 잡으면 끝이 나는 게임이 아니었다. 남궁민의 반격은 이제 시작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극본 박계옥)에서는 나이제(남궁민)의 역공에 맥없이 무너지는 선민식(김병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교도소 의료과장의 자리를 공고히 하는데 성공한 나이제. 선민식이 무너지면서 끝이 날 것만 같던 게임이었지만,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인물이 극의 중심으로 들어왔다. 바로 이재준(최원영)이었다.
선민식을 무너트린 결정적인 사건은 바로 교도소 약물 불법 밀반출 혐의. 단단하게 자신의 자리를 잡고 물러설 기세를 보이지 않던 선민식. 하지만 나이제는 복혜수(이민영), 오정희(김정난), 김상춘(강신일)과 공조를 펼치며 결국 선민식을 법무부 감찰국에 끌려가게 만들었다. ‘이 구역의 왕’을 천명했던 나이제는 진짜 ‘교도소의 왕’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선민식이 아니었다. 그는 나이제의 과거 행적을 조사했고, 그 과정에서 나이제가 지난 3년 동안 접견했던 재소자들 중 김상춘과 정민제(남경읍) 의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100%가 형집행정지를 받고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이 과정에서 몇몇은 죽음을 맞이 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이에 선민식은 이재준을 찾아가 나이제가 정민제 의원을 만났다는 사실을 폭로했고, 과거 허위진단서로 정민제를 저격한 것이 이재준이라는 사실을 나이제가 알고 있을지 모른다고 부추겼다. 이재준의 옆에 붙어 나이제를 몰락의 끝으로 밀어붙일 역공을 준비한 것. 선민식이 무너지면서 끝날 것만 같던 교도소의 이권 싸움은 이제 이재준과 나이제의 싸움이 됐다.
선민식을 치고 이재준을 잡을 준비를 마친 나이제.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 과거 한빛(려운)이 이재준과 화상접견을 하는 장면을 보던 한소금(권나라)에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섬뜩한 미소를 지은 이재준이 한소금의 앞에 나타난 것. 한빛의 실종에 이재준이 연루되어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한소금이었기에 긴장감은 끝없이 솟아올랐다.
본격적인 반격의 서막을 열어젖힌 나이제와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재준. 끝없는 공격과 반격이 이루어지는 수싸움에서 과연 누가 승리를 거두게 될까. 사활을 걸고 권력에 맞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이제. 과연 나이제와 이재준의 싸움에서 또 어떤 긴장감이 만들어질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매회 끝없는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는 ‘닥터 프리즈너’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해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닥터 프리즈너’ 15회, 16회가 기록한 시청률은 각각 전국기준 12.5%와 14.7%.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한파 속에 유일하게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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