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 = 이소진 기자]
이석훈이 남자들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안녕하세요'에서 이석훈, 황광희, 에이프릴, 오정연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번째 사연은 남편이 잠투정으로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데 집착하는 것이 고민인 아내의 사연이었다. 아내는 남편의 이기적이고 가부장적인 모습에 짜증이 나있었고, 남편은 아내의 폭언과 모순적인 모습에 빈정이 상해있었다. 아내는 맞벌이를 하며 남편에게 칠첩반상을 차려주었고, 남편은 아내가 기분이 나쁘면 바로 욕을 하며 자식들에게까지 그런다고 말했다. 이석훈은 남편을 보며 "계속 왜 저렇게 할까를 생각 중이에요"라며, "남편이 반찬 수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반찬수를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말했다. 첫번째 사연은 117표를 받았다.
열정남친은 결혼을 5년 후로 미룬 남자친구가 고민인 여자친구의 사연이었다. 황광희는 그냥 헤어지는 건 어떻냐고 물었고, 신청자는 많이 헤어졌고 그 사이에 다른 남자도 만나봤지만 남자친구만큼 매력적인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오년 후가 아니라 내년에는 결혼을 하고 싶어했다. 남자친구는 논리적으로 여자친구의 불만에 하나씩 반박해갔다. 에이프릴은 그런 남자친구의 화법에 진저리를 쳤다. 남자친구가 결혼을 미룬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한 의견 차 때문이었음이 밝혀졌다. 여자친구는 전혀 몰랐다며 남자친구가 원한다면 아이를 갖는 것을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친구도 여자친구가 마음을 바꾼다면 여자친구가 원하는 시기에 결혼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열혈남친은 42표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때려치우는 남자는 일 자리를 계속 바꾸고, 돈을 빌리는 40대 오빠가 고민인 여동생의 사연이었다. 여동생만큼이나 오빠도 소심한 성격으로 말을 하면서 연신 손을 떨었다. 오빠는 일을 때려치우는 이유가 사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며 부모님의 잦은 다툼을 이야기했다. 이석훈은 그 이유만으로 일을 오래 못하는 게 아닌 것 같다며 뭔가 숨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빠는 그제서야 학창 시절 오랫동안 왕따를 당했고, 이후 심한 대인기피증세에 시달렸던 것을 털어놓았다. 오빠는 일을 하지 못해 빚을 많이 지고 있었고, 동생도 아픈 자식으로 생활이 어려웠다. 이영자는 동생 이야기를 했고, 오빠는 울먹이며 동생에게 정말 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일용직 일을 하고 있는 오빠는 한 달에 최소한 10번~15번은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때려치우는 남자는 166표로 고민우승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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