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 사진= 킹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청아 / 사진= 킹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다시, 봄’은 이청아가 전하는 힐링이 담겨져 있다. 배우 이청아가 다시 한 번 스크린으로 돌아와 관객들을 만났다. ‘해빙’(감독 이수연) 이후 2년 만에 출연한 ‘다시, 봄’(감독 정용주)을 통해서다.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 그간 많은 작품에서 진한 감정 연기를 보여줬던 이청아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영화의 제목처럼 2019년의 봄, 관객들을 만나게 된 ‘다시, 봄’. 이에 대해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이청아는 “일단 영화가 개봉하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인데 봄에 개봉하는 것에 굉장히 기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청아는 최근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 출연하고 있는 만큼 “지금처럼 열심히 일하고 있을 때 영화가 개봉해서 더 좋다”고 말하기도.

‘다시, 봄’은 라라시스터 작가가 연재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이에 당연히 웹툰에 대한 질문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청아는 웹툰 원작을 보지 않고 시나리오에만 집중하려 했다고. 웹툰에서 변경한 부분들도 존재했기에 ‘영화’ 하나에만 집중하고자 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영화에 대한 웹툰 원작 작가들의 반응은 어떠했을까.

이청아 / 사진= 킹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청아 / 사진= 킹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에 대해 이청아는 “원작 작가님들도 제가 (원작 속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다고 하시더라”며 “작가님들은 ‘정말 저희 웹툰이 잘 나와서 되게 뿌듯했다’고 말씀하셨다. 칭찬을 많이 받았다”고 얘기하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영화 ‘다시, 봄’에 대한 이청아의 남다른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구석이었다.

물론, ‘다시, 봄’이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타임슬립물을 표방하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했다. 과연 그간의 많은 타임슬립물과 어떤 차별점이 두드러질까에 대한 것. 이러한 부분에 대해 이청아 역시도 “시나리오를 읽을 때 얼마나 더 잘 쓰여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읽었다”고. 그런 작품에서 이청아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주인공이 아무런 능력이 없다는 점”이었다.

“이 시나리오에서 마음에 들었던 건 주인공이 아무런 능력이 없다는 것이었다. 또 악인이 없다. 오직 시간이 대항마다. 딸을 잃게도 하고 얻게도 하는 이 시간과의 갈등에서의 풍부한 감정선이 매력적으로 읽혔다. 은조는 어제 살았던 과거로만 가지 자신이 바꾼 미래로는 갈 수 없다. 이런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렇다면 이러한 매력적인 시나리오를 영상으로 옮겨놓은 영화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강점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이청아는 “저희 영화가 음악이 굉장히 좋다”고 얘기하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자신이 은조(극 중 이청아)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들었던 곡인 고갱의 ‘미드나잇 블루’가 OST로 삽인된 것 또한 이청아가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 한 큰 영향이었다.

이청아 / 사진= 킹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청아 / 사진= 킹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고갱의 ‘미드나잇 블루’는 은조와 너무 찰떡같다고 생각했던 노래였다. 우연스럽게 제가 은조를 상상하던 노래가 OST가 되니깐 ‘이거 되려나 보다’라는 약간의 기대도 있었다. 하하. 연출진이 생각하는 감정과 저의 감정이 맞아떨어지는 게 좋은 거라고 생각했다.”

이와 더불어 이청아는 “제가 늘 ‘다시, 봄’이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라고 얘기했는데 그만큼 화면들이 너무 아름다웠다”며 “화면들, 그 속도, 분위기가 예뻐서 은조가 예뻐 보인다는 얘기도 주변에서 많이 해주신다. 제가 지금 예능 ‘모두의 주방’을 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힐링 예능이라고 얘기를 해주시더라. 저희 영화 ‘다시 봄’도 봄처럼 따뜻한 힐링을 전해줄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하기도.

“영화로서 잠깐 지쳐있는 일상을 에너지 있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시각을 제시”하는 영화라고 ‘다시, 봄’을 표현한 이청아. 차가운 겨울이 가고 뜨거운 여름이 오기 전 맞은 봄에, 이청아가 전하는 힐링의 봄 기운이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팝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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