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윤정수와 남창희가 문희준에 질투를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미스터 라디오'에는 '뮤직쇼'의 DJ 문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정수와 남창희는 "지난 3월 14일 문희준의 생일, 팬들 100여명이 모여서 스튜디오 밖을 지켰다. 그런데 '미스터 라디오'가 시작하는 3시 59분에 마치 신기루처럼 사라졌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날도 스튜디오 창 밖에는 문희준에 환호하는 팬들이 가득했다고. 문희준 역시 팬들을 보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윤정수와 남창희는 "'뮤직쇼'할 때만 창 밖이 바글바글하다. 팬 없는 DJ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야 하지 않냐"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한다. 가진 자가 베풀어야 하지 않나. 팬을 좀 나눠달라"며 생떼를 부리기도. 이어 세 사람은 "특정 DJ의 팬덤 쏠림 현상, 극복 방법 없나"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 같은 아무말 대잔치에 문희준은 "팬은 마음으로 움직이는 분들이다. 데뷔 때부터 솔로 활동을 하기까지 제게 마음이 생겨서 저와 추억을 쌓은 분들 아닌가"라며 "그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좋아해줄 수 없냐는 건 저 스스로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대처했다.
윤정수는 또 '미스터 라디오' 시작 시간이 되면 앞선 '문희준의 뮤직쇼'를 보러 스튜디오를 찾은 팬들이 모두 사라져 버리는 것에 장난스레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이에 문희준은 "아무래도 이제는 저희 팬들도 저와 함께 세월을 보냈으니 더더욱 끈끈해진 것도 있다. 또 사회생활을 하시며 저를 잠깐 보러 오신 거라 다들 급하게 볼일을 보러 가시느라 그런 것 같다"며 "팬 분들에게 ('미라' 시간에 밖에 서 있어 달라고) 부탁하느니 제가 그냥 밖에 서 있다 가겠다"고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윤정수가 "팬들에게 집에 가지 말고 미스터라디오 들어달라 부탁해본 적 있냐"고 아무말을 하자 문희준은 "제가 왜요?"라며 당황하면서도 "너무 죄송하지만 그런 생각을 1도 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 이에 윤정수는 "단지 팬들이 너무 부럽다"고 농담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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