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남길이 사제복을 벗고 제대로 흑화했다. 그가 완성할 복수는 어떤 모습일까.
오늘(20일)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가 40부를 끝으로 종영한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 SBS가 금토극을 새로 편성하며 자신감 있게 내놓은 코믹 수사극이다.
'열혈사제'는 배우부터 제작진들까지 엄청난 조합을 자랑했다. 우선 '신의 퀴즈' 시즌1~4, '굿 닥터', '블러드', '김과장' 등을 집필하며 위트 넘치는 필력을 자랑해왔던 박재범 작가와 '펀치', '귓속말' 등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들을 연출해온 이명우PD가 '열혈사제'를 맡았다는 것만으로도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은 높았다. 여기에 배우진들까지도 화려했다. 김남길부터 이하늬, 김성균 등에 이르기까지 웬만한 영화 못지 않은 스타성과 연기력 모두를 겸비한 배우들의 만남이었다.
이들의 조합은 그야말로 신의 한수였다. 치밀한 대본과 연출로 극 전개에 적당한 긴장감을 주면서도 시시때때로 개그코드를 전면에 내세워 웃음을 놓지 않았다. '열혈사제' 속 유머는 병맛이었지만 이를 맛깔나게 살리는 배우들은 완벽한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품격을 달리했다.
'열혈사제' 속 신부는 여타의 드라마에서 나오던 신부와는 결을 달리 했다. 국정원 비밀요원 출신으로 주먹을 쓰는 데 거리낌이 없는 신부의 모습은 신선하면서도 사회의 악을 응징하는 모습에서 매 회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안겼다. 이를 연기한 김남길의 캐릭터 소화력 역시 엄청났으며 그만의 액션신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열혈사제'는 김해일(김남길 분)이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여정이었다. 이영준 신부의 죽음 속에는 구담구의 엄청난 비리가 숨어있었고 김해일이 진실을 찾으려 할 때마다 구담구 카르텔들로부터 목숨의 위협을 받았다. 하지만 점차 구대영(김성균 분) 형사, 박경선(이하늬 분) 검사 등과 힘을 합치며 악의 세력을 응징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19일 방송된 '열혈사제' 37, 38회에서는 한성규(전성우 분)가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이자 제대로 분노하고 사제복을 벗은 김해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해일은 이중권(김민재 분)를 죽이기 위해 그의 행적을 쫓던 중 이영준 신부를 강석태(김형묵 분)가 죽였으며 그의 의 시신을 유기한 사람은 장룡(음문석 분)이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구대영과 서승아(금새록 분), 박경선은 잘못된 선택을 하려 하는 김해일을 설득하기 위해 애썼지만 김해일은 총을 들고 이중권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중권은 김해일이 자신을 노리는 것을 알고 김인경(백지원 분) 수녀를 인질로 세워 김해일을 협박했고 김해일은 십 여명의 적에 둘러싸였다. 김해일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복수를 완성할 수 있을까. 또 그가 최후에 이룰 복수는 어떤 방식일까.
김해일 신부가 완성할 마지막 복수는 오늘(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SBS '열혈사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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