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경찰이 박유천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혐의를 입증할 만한 유력한 증거를 확보한 것일까.
23일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박유천을 3차례 조사하며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주 예정됐던 황하나와의 대질조사는 생략하기로 했다. 앞서 경찰은 박유천과 황하나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이번 주 내로 두 사람의 대질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대질소자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박유천은 황하나가 제기한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 중이다.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상태로 경찰에 조사를 받기 시작하며 언급한 연예인 A씨. 황하나는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며 자신이 자는 사이에 강제로 투약시키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곧 이 A씨는 박유천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황하나가 A씨로 자신을 지목했다는 것을 알리며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한 그는 줄곧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그러나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 앞서 제모를 하고 등장하는가 하면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박유천이 돈을 입금하는 CCTV 영상 등이 발견되며 그를 향한 의혹은 한층 짙어졌다. 이에 대해 박유천 측의 변호인은 "증거 인멸을 위한 제모가 아니다", "황하나 부탁으로 입금한 것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현재 박유천은 마약 국과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이지만 황하나 역시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국과수 정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박유천이 정말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 무혐의는 국과수 검사 결과로 입증될 것.
다만 국과수 정밀 검사 결과를 앞두고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데에는 박유천의 마약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박유천의 마약 투약 혐의가 어느 방향으로 진행될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한편 박유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오는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